지난 2일 촬영된 항공사진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지어진 훠선산 병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1천 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열흘간의 건설 끝에 완공,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인민해방군 병참 보장부대에 병원 운영 권한을 인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하루 사이 65명으로 늘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65명 늘었고 이 중 49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3,156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가 6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명 더 늘어 좀처럼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는 479명이 되었다. 사상 초유의 주민 통제조치를 취한 황강에서는 사망자가 연이틀 2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6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확진자도 전날 2,345명에서 3,156명으로 811명 더 증가했다. 감염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이다. 현재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678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사스 퇴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가 앞으로 2주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3년 사스 때의 전 세계 사망자 774명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