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탑재
최고출력 100마력 버전 모델부터 160마력 버전 모델까지 다양하게 출시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유럽 소형 해치백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르노 브랜드의 메간 모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공식 출시했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르노가 외관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를 적용하여 페이스리프트를 이룬 메간 라인업을 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풀 LED를 기본으로 레이싱 플래그를 연상케하는 안개등, 그리고 현대식 디자인이 적용되어 양 측면이 이어져 있는 테일램프까지 확연하게 달라진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2020 메간은 프런트 범퍼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차체 크기도 더욱 커졌다. 휠 디자인 또한 16인치에서 18인치로 사이즈업을 하면서 휠 디자인도 변경됐다.

내부에는 10.2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으며 센터페시아에는 세로형으로 9.3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온도 조절 기능 또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고 프레임이 없는 형태의 리어뷰 미러가 적용됐지만 상위 사양에만 적용된다. 내부에 사용된 재질이 보다 고급스러워졌으며 전자식으로 조절되는 운전석 시트가 적용됐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보닛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메간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E-테크라고 불리는 이 파워트레인은 전동화된 클리오와 캡쳐 모델에도 사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메간은 4기통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동력을 이끌어낸다. 자동 변속기와 함께 9.8kWh의 배터리팩이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으며, 메간 E-테크는 전기 모드로만 최장 50km(시속 135km의 고속 주행 시)를 달릴 수 있다. 도심에서는 최장 65km를 달릴 수 있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은 1.4TC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있다. 115마력, 140마력, 그리고 160마력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친환경 버전으로 100마력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100마력 과 115마력 엔진은 6단 수동 기어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140마력 엔진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솔(Sole) 기어박스는 160마력 엔진과 짝을 이룬다.

디젤 모델은 1.5리터 블루 dCi 엔진이 탑재된다. 95마력 또는 115마력 유닛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 또한 수동과 자동 유닛이 마련되어 있다.

조금 높은 사양을 보면 GT 라인이 있다. 이번에는 R.S. 라인이 GT 모델을 대체한다. 보다 다이내믹한 모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R.S. 모델과 R.S. 트로피 버전으로 나뉘어져 스타일링 패키지가 적용된다. 2020 R.S. 모델은 최고출력 296마력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20마력이 높아졌다. 토크는 30Nm이 증가해 최대토크 420Nm이 됐다.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수동 변속기는 최대토크 400Nm으로 10Nm이 기존 모델보다 증가했다.

또 한가지 큰 변화는 배기 시스템의 기계식 밸브에 엔진 사운드 트랙이 추가됐다. 최상위 모델인 메간 R.S 트로피는 새로운 기술과 옵션의 레카로 시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델들과 똑같은 인테리어를 갖췄다.

르노는 개선된 메간 라인업을 오는 여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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