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22년까지 유니콘 기업 현재 11개에서 30개까지 증가 목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차 총선 공약 벤처 4대강국 실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공약 발표식에서 벤처기업 육성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임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험자본 육성정책에 따라 사상 최대 벤처투자 실적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니콘 기업 수도 ‘18년7월, 3개에서 '19년 말, 11개로 3.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정책위의장은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이 '18년 0.19%로 여전히 미국이나 후발주자인 중국에 비해서 비중이 낮다”며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낡은 금융관행으로 인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2벤처붐 조성을 통한 벤처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벤처투자 촉진 정책과 함께 제도정비, 세제 지원 및 금융관행 혁신 등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2년까지 K-유니콘 기업을 현재 11개에서 30개로 대폭 증가시키고,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00개씩 선발하여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본시장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 달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벤처기업들이 주로 상장돼 있는 코스닥,코넥스를 위한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를 신설하고,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1억원 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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