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복귀이자 도전...큰 정치 포용 정치 하겠다” 포부 밝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서울 영등포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이 21대 총선 영등포구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영등포를 일등포로 ! 젊은 3선!으로’란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온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국회와 정치, 지역구를 떠났던 저로서는 근 20년만의 본격적인 복귀이자 도전이며 귀향이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제가 다시 영등포구 (을)에 출마하는 이유는 영등포가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지역 현역인 신경민 의원을 향해선 “모범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과 상대 경선후보에게 제안한다”며 “주제와 시간의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과 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한다. 시민배심원제든, 전당원 대상 무제한 토론이든, 유튜브 생중계 24시간 토론이든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전 당과 국민 앞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우리가 서로 네거티브를 할 군번과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제 몸처럼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영등포의 아들이 시련의 강과 연단의 광야를 지나 20년의 세상공부를 마치고 고향에 복귀했다. 김대중에게 배우고 노무현을 깨닫고 문재인을 만들고 돌아왔다”며 “아낌없이 키워주시고 기대해주셨던 20년 전, 30대의 나이로 거침없이 달리는 빠른 정치를 했던 김민석, 이제는 원칙과 정체성, 진보성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살리는 바른 정치, 큰 정치, 포용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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