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27만대 이상, 전체 판매량 절반은 중국이 차지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해 전 세계 6,278,300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한 해 폭스바겐 브랜드가 전 세계 627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0.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기차 판매량이다. 지난해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은 8만대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60%가 증가했다. 폭스바겐 판매량 실적은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디지털 전환 작업 등 해결 방안이 되는 전략을 세웠던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된다. 폭스바겐은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폭스바겐 브랜드에 있어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 차의 지역별 판매량은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미국 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유럽 총 1,763,800대 판매(전년 대비 0.9% 증가: 이중 독일 569,000대 5.3%, 서유럽 시장 1,496,200대 1.8% 성장)했고, 북미 지역에서는 564,900대 판매(전년 대비 1.6% 성장)를 판매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491,500대 판매해 3.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량은 3,312,5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8%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중에서도 특히, 중국은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단일 시장 중 최다 판매치를 기록했다(3,163,200대 1.7% 성장). 국내 시장은 아직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테온(5,595대)의 선전에 힘입어 총 8,510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랄프 브란트슈타터 역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가운데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핵심 모델의 출시와 디지털 전환 작업”을 꼽았다. 유럽 시장에서는 깜찍한 외관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얹어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효율성까지 겸비한 폭스바겐의 소형 전기차 ID.3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골프가 새롭게 출시됐으며, 미래 효율성 증대를 위해 폭스바겐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작업도 성공적으로 이행되어가고 있다는 의견이다.

폭스바겐의 영업 담당 이사회 임원인 위르겐 스탁만은 “폭스바겐은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 증대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 위상을 대폭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영향력,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그리고 조직의 실행력이 탁월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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