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현장경영 행보…안 사장 “KAI-협력사간 팀워크 중요, 최선 다할 것”

안현호(왼쪽) KAI 사장이 지난 16일 협력업체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KAI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협력사와 항공우주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

KAI는 지난 16일 안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해 소통의 장(場)을 마련하고 협력사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력업체와의 대화는 기계가공 전문업체인 율곡의 사천 종포공장에서 이뤄졌으며 디앤엠항공, 세우항공, 대화항공, 포렉스, 조일 등 6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사 대표들은 KAI 사장이 처음으로 협력사를 방문해 소통하는 것에 크게 반겼다.

협력사와 대화에 참석한 위호철 율곡 대표는 “KAI 중심의 동반성장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유도는 물론 신규물량 공동수주 시 KAI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KAI 안현호 사장은 “국내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KAI와 협력사간의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AI가 중심이 돼 대외 경쟁력 확보와 물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KAI는 사천에 있는 40여개의 협력사 대표들을 모두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장과 미래를 함께 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을 구체화해 내년 2월 대내외에 천명하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 동반성장 정책에는 협력업체 상생물량 최우선 확대, 협력사 경영개선 위한 단가 선정,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상생자금 확대,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KAI 안 사장은 취임 이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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