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상 비상근 부회장 선임 순 직무대행... 새 회장 선출 2~3달 가량 소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당분간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협회 경영을 이끌게 된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최 부회장은 금투협 비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정한 순서대로 협회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현만 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2명의 비상근부회장 중 최 부회장이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2월 금융투자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권용원 회장의 장례가 끝난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후임 인선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사회를 소집해 금투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회장을 선출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은 차기 협회장 인선까지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금융투자협회 이사회는 금투협 회장과 비상근부회장 2명, 회원이사 2명, 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및 공익이사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과거 협회장 임기가 끝나 정상적으로 선거 절차를 밟을 때도 통상 45일 안팎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후임 인선 절차에 돌입해도 최소 1~2개월 공백이 있을 것이고 그 기간 최현만 부회장 대행체제로 움직인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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