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민티.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래퍼 민티(27)가 나이 논란과 엠넷 ‘고등래퍼’ 시즌2 출연에 관해 사과했다.

10일 가요계와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민티가 지난해 방송된 '고등래퍼' 시즌2에 나이를 속이고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민티는 유튜브를 통해 "창피하고 죄송한 감정밖에 없다. 어느 순간 그만하기에 너무 멀리 왔던 것 같다. 앞으로 자극적이거나 거짓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민티의 나이 논란은 지난해 민티가 10대들만 출연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인 ‘고등래퍼’ 시즌2에 만26세의 실제 나이를 속이고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민티는 당시 자신이 2002년생으로 만 16세라며 참가 지원서를 냈으며, 특히 곡을 발표할 때 ‘로리타’ 콘셉트를 내세워 더욱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당시 민티 본인은 몇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했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며 "민티는 무명의 가수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속사는 "민티는 해당 일로 오늘까지 매일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려 현재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으며 아직까지도 일반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에 따르면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 대표이자 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로, 소속사는 “2년 전쯤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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