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돼지 밀집사육단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하고 있다. 2019.9.18.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축산농가 밀집 지역인 충남의 보령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1만2000여 마리로, 비육돈 7마리가 폐사하는 등 이상 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에 대한 확진 여부 결과는 이날 밤늦게 혹은 7일 오전 1~2시께 나올 예정이며 만약 양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기존 발생지인 경기북부·강원지역을 넘어 전국 확산의 위험성이 커지는 셈이다. 아직 충남에서는 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지역은 경기 파주와 연천, 김포, 강화 등 총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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