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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채팅방에 "x 같은 직장“ 폭언한 이병태 부산신보 이사장'X지랄', 'X같은 비', '니X미 X팔'...오후 10시에 시작된 폭언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이어져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9.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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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 이병태 이사장이 단체 채팅방에서 5시간 동안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 이사장은 간부 직원 19명이 참여한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술에 취한 채 다음날 새벽까지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비속어 등을 퍼부었다. 이 이사장의 폭언은 김 본부장이 부서장 회의 내용을 올리며 시작됐다.

김 본부장은 "오늘 회의는 실망이 너무 크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이 과연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요" 라고 간부들을 질책하는 말을 꺼냈다.

이후 다른 본부장이 "밤이 깊었으니 내일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채팅 멤버 19명에게 휴식을 주시기를 청한다"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그러자 이 이사장은 “본부장, 무슨 X지랄을 떠는 거야”라고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X지랄', 'X같은 비', '니X미 X팔', '누가 이 공기업을 이런 X같이 만들었습니까' 등 욕설과 폭언을 끝없이 내뱉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던 이 이사장의 막말은 새벽 3시를 넘어서도 계속됐다. 일부 문자는 보냈다가 스스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삭제하기도 했다.

이 채팅방은 다음날 오전에 폐쇄됐다. 한 간부가 ‘카톡 폐쇄합니다. 2분 내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전송했기 때문이다.

갑질 논란이 일자 이 이사장은 "회사 경영과 관련해 그동안 쌓인 불만과 스트레스가 이날 마신 술로 폭발한 것 같다. 화를 다스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죄했으나 조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12일 갑질 논란을 보고 받은 부산시가 조사에 들어가자 이 이사장은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정상출근을 하며 임원들과 회의를 하는 등 아직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성 기자  jss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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