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득점하자 김연경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8.22.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 여자배구 ‘라바리니호’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의 완승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2연승에 이은 무실세트 승리, 무패 행진이다.

이날 1세트 중반까지의 치열한 접전을 깬 선수는 김희진(IBK기업은행)으로, 15-14 상황에서의 후위 공격으로 시작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서 막판에 다시 1점 차로 따라잡히기도 했으나 대만의 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대만이 13득점만을 기록할 정도로 염혜선(KGC인삼공사),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으며 3세트 11-10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공세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염혜선, 이재영의 활약으로 대만을 격파했다.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상위 8개 팀이 8강 라운드를 통해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리그 상대 전적은 8강 라운드에 적용된다. 라바리니호는 예선에서 같은 조였던 이란을 이기고 8강 라운드 1차전에서도 우승함으로써 2승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태국도 8강 라운드에서 이란을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한국은 23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태국과 8강 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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