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회장,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없다 재일 한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
APA호텔 대표, "위안부는 고급 매춘부"

혐한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는 DHC와 APA호텔 사진=DHC,APA호텔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위안부 ‘소녀상’을 조롱하고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 유명 호텔 체인 APA도 역사왜곡을 펼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오래전부터 혐한 기업이던 DHC

DHC는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했다.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라며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했다.

이어 아이치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내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라고 말하며 위안부 문제를 조롱하기 까지 했다.

DHC는 올리브영에서 3년 연속 매출 1위 달성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며 백 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DHC는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마저 혐한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3년 전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없으니, 재일 한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발언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APA호텔의 대표 모토야 도시오 사진=뉴시스

호텔에 우익서적 비치하는 APA호텔

APA호텔은 일본 전역에 모두 413개 호텔과 7만개 객실을 두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편리해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호텔 체인이다.

APA호텔의 최고경영자 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는 극우 서적들을 저술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 본인의 책에 “위안부는 성노예와는 거리가 먼, 고급 매춘부였다”고 주장하며 "일본군은 난징에서 학살행위를 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난징학살 만행을 왜곡했다.

이 책들이 APA호텔에 비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은 즉각 아시안게임 조직위에 항의하고, 숙소를 변경한 사실이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젠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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