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UFC 출신 격투기선수 A씨가 지난달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서울송파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2018년사이 후배 격투기선수 B씨를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3월에도 횟집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A씨는 지난달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B씨는 지난 6월 검찰에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B씨가 함께 체육관을 운영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평소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이 있어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A씨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에서 상대 선수에게 판정패하는 조건으로 브로커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직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큰 판돈이 몰려 승부조작이 의심되자 경기에 제대로 임해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브로커들의 협박이 이어지자 경찰에 자진신고 했다. 당시 법원은 A씨의 여러가지 상황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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