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발맞춰 현수막 사전 선거 행위 등 사회 부조리 근절 집중

사진=사회정상화운동본부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이사장 김두진) 경상북도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상북도회는 본부와 발을 맞춰 뿌리 깊은 악습과 사회 부조리에 대해 고발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지역 예산을 배정받고, 진행예정인 국책사업을 본인이 하는 것처럼 현수막을 내거는 악습을 근절하겠다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12일 사회정상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포항시 UA 컨벤센터 6층에서 경상북도회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상북도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 국책사업과 예산을 자기가 한 것처럼 알리는 행위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를 근절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공직자 선거법 위반 행위가 관행처럼 총선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많아지는 것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

특히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유리한 쪽으로 내용만 실은 현수막 사전 선거 행위를 엄벌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반영하듯 천기화 경상북도회장은 발대식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압축 성장사회로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분야의 악습과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불합리한 제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고쳐 나가자”고 말한 바 있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도 현수막 사전 선거와 같은 사회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경상북도지회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지부를 더욱 넓혀 깨끗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사진=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 같은 의지는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의 경상북도회 출범 축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사회정상화운동본부 경상북도회 발대식에서 “뿌리깊은 부정부패, 갑질, 부서별 이기주의, 관피아 등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비롯해 특히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건설업계의 안녕과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정치인들은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며 일하는 진정한 정치인에 됐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경상북도회 출범식엔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과 천기화 경북도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해자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필남 박명재 국회의원 여성특보, 본부 이사 김부환, 김상익, 주복용, 손경찬, 상임고문 이창국 등 내외빈과 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