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5)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레이노병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혈압 80/50.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 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이라며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 찬물에 손과 발 등을 담글 때,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 부분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의 질환이다.

조민아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며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민아는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995년 탤런트로 데뷔한 조민아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그룹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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