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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批推理] 화학·전자·생활건강 중 LG그룹 '맏형'은 누구? 시총 1위 LG화학 vs 영업이익 1위 LG전자 vs 이익률 1위 LG생활건강 
  • 서종열 기자
  • 승인 2019.05.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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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LG그룹의 주력계열사들인 LG전자,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이 재계의 주목받고 있다.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서종열기자] LG그룹의 주력계열사는 어디일까?

17일 재계에 따르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되면서 LG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주력계열사들의 저마다 실적경쟁에 나서면서 맏형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곳은 바로 LG화학과 LG전자, 그리고 LG생활건강이다. 이들 3사들은 영업이익 규모와 수익성, 그리고 시가총액 부문에서 저마다 1위로 나서며 그룹 내 맏형자리를 놓고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장사 잘한 LG전자 '영업이익' 1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개사 중 지난 1분기에 가장 장사를 잘 한 곳은 LG전자다. 지주사인 (주)LG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89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이 3221억원, LG화학이 27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4분기에는 757억언의 영업이익을 내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1분기 가전사업부문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그룹 내 영업이익 1위로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한동안 LG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LG생활건강의 경우 경기부진으로 인해 이익이 줄거나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등 넘보는 LG생활건강

LG화학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낸 LG생활건강은 사실 LG화학에서 분사된 게열사다. 2001년 당시 LG화학에서 분리된 후 성장에 성장을 이어오던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에 모기업이었던 LG화학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그룹 내 독보적인 1위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17.1%에 달했다. 2위인 LG유플러스(6.1%)와 3위 LG전자(6%)와 비교해도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LG생활건강의 성장세는 럭셔리 화장품이 이끌었다. 중국에서 LG생활건상의 럭셔리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실제 브랜드 '후'는 전년동기 대비 중국 현지 매출 증가율이 무려 62%를 기록했으며, '숨'도 67%나 늘어났다. 

게다가 이들 럭셔리 브랜드들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라인업에서 전체 매출액의 78.4%나 달할 정도다. 값비싼 제품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익성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시총 1위 LG화학, 배터리 주목

LG전자와 LG생활건강에 밀리는 모습이지만, LG화학은 여전히 LG그룹을 대표하는 주력계열사란 평가를 받고 있다. LG그룹이 바로 LG화학의 모체였던 '락희화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G화학은 시가총액 기준 LG그룹 내 1위 계열사다. 지난 4월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25조3000억원대로 2위인 LG생활건강(21조7000억원대)이나 3위 LG전자(16조4000억원)보다 더 높다. 

LG화학이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미래먹거리 덕분이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을 내다보고 전지사업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가 최근에서야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글로벌자동차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볼보자동차에 10조원대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다른 대기업들의 경우 대표 계열사가 딱 하고 떠오르지만, LG그룹은 주력계열사들이 모두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영인들에게 가장 큰 부러움을 받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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