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합의도 안 해주면서 강원도 고성에 달려간 나경원 의원

강원도 고성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 , 13일 참석자는 나경원 원내대표, 황영철 의원, 정용기 정책위 의장, 정양석 운영위 간사, 정유섭 의원, 안상수 행안위 위원, 이양수(고성 지역 의원), 이철규, 이만희 의원들이 참석 했고 김현아 원내대변인도 참석 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제공

[민주신문=김병건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사실상 전국을 누비며 사실상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동과 고성을 각각 방문했고 연일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청와대에서 여·야·정 협의체 모임도 거부하고 오직 영수 회담만 고집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13일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단독 만남을 피하는지 알 수가 없다”라면서 영수 회담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셈범은 조금 다르다 영수 회담을 황교안 대표와 하는 순간 황교안 대표가 야당 대표가 되는 것이고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범 여권 (정의당, 평화당, 바른 미래당)으로 치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번 패스트 트랙 역시 여권의 날치기로 규정할 수 있는 명분이 되는 것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3일 기자 회견 말미에 “처음에 대통령께서 제안하셨던 건,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문제 대해서 함께 국회와 논의하길 바라셨고 그래서 제안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국정 전반으로 의제 넓혀주길 요청했고 의제를 넓히는 상황 하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을 드렸던 겁니다”라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만을 일대일로 만나야 할 이유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 공지를 알리는 공문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이러는 와중에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서 5월 3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이름하여 ‘유튜브 영상 제작 콘테스트’라고 했지만 선거용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각 의원실에 보내진 공문을 보면 “2020 총선을 겨냥한 차별화된 홍보 콘텐츠 생산 및 친숙한 이미지의 정당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이라고 적시하고 있어서 이번 제작 콘테스트가 총선용임을 분명히 했다. 당은 또 이번 콘테스트 수상자에게는 공천 과정에서의 ‘SNS 역량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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