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을 찾았다. 사진 = 국회 기자단

[민주신문=김병건기자] 9일 민주당 신임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찾아뵙자마자 국회 정상화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단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 편하게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는데 실제 민생이 어렵고 대표도 말했지만 산불이라든가 지진이라든가 국회가 반드시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 갖고 있는지 경청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5월 임시국회이라도 열어서 빠르게 국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면서 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이 국회 정상화 임을 드러낸 셈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마음 무거운 거 갖다. 그동안은 형님을 모시고 여·야 협상했는데 동생이 나타나서 제가 민생과 정말 우리가 국민 위한 국회 된다면 제가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가 될 수 있다”면서 국회에서 여·야 협상이 잘 되길 기원하는 덕담을 했다.

하지만 비공개 회동은 불과 10여분에 그쳤고 이인영 원내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에게 백블 조차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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