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늘면서 채광·통풍·실사용 면적 등에 우수한 4베이 판상형 아파트 관심 이어져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대부분 4~5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돼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정부가 연이어 쏟아낸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불투명하다.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들의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건설사들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분양시장 스테디셀러 4베이 판상형 구조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성냥갑아파트’로 불리며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았으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실수요자가 많아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BAY)’란 전면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역을 뜻하며 쉽게 말해 전면 발코니에 접하고 있는 거실이나 방의 개수를 말한다. 베이가 많을수록 전면 발코니 확장을 통해 실사용 면적을 늘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판상형 아파트는 일자 형태로 건축해 외관은 평범하지만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고 건축비가 저렴하며 대부분 남향 위주로 구성되어 채광과 통풍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타워형 아파트는 ‘+’자형, ‘Y’자형, ‘ㅁ’자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이 가능하지만 판상형에 비해 비교적 통풍이 잘 안된다. 또한 옆집과의 거리가 좁아 사생활 침해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4베이 판상형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달 대구시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균 8.5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332가구 중 246가구(74%)가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지난해 8월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역시 937가구(임대제외) 중 절반 이상이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돼 평균 2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4베이 판상형 아파트는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전용 83㎡은 올해 3월 4억 2,00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분양가(3억 6,260만 원) 대비 약 6,000만 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모든 세대가 4베이·판상형 설계로 적용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예전에 짓던 방식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던 판상형 아파트가 우수한 통풍과 채광을 바탕으로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4베이 판상형은 우수한 채광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확장 시 타워형에 비해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어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해봐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 에코시티에 4베이 판상형 위주로 공급중인 단지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태영건설이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이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25㎡ 878가구로 대부분이 4~5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 가구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금까지 에코시티 내에 중소형 위주로 공급돼 전용 85㎡ 초과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은 전용 85㎡ 초과분이 약 30%에 달한다. 더불어 에코시티 내 센트럴파크(세병공원)와 세병호, 백석저수지 등 호수공원과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우수한 자연조망도 누릴 수 있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은 단지 내 조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동별 집 앞에 정원을 조성해 입주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휴식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데일리가든을 조성한다. 여기에 계류가 흐르고 대형목이 식재된 환경친화적 주민휴게공간 갤러리가든, 텃밭과 휴게 및 운동시설 등을 도입한 시니어가든 등도 만들어진다.

이 단지는 명품 자연조망도 갖췄다. 센트럴파크(세병공원)와 세병호, 백석저수지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호수공원과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우수한 자연조망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특화 아이템도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최근 미세먼지 공습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에 CO센서를 활용한 자동환기 시스템을 갖췄고 실내체육관 역시 환기공로를 적용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17-39에 위치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