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이 마비되길 희망하는 자유한국당

29일 국회 상임위는 거부 하고 정명철회를 요구하면 시위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진=국회출입기자단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29일 요구했지만 여야 합의가 없어서 열리지 않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이날 오후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이라고 발언하여 국가 안전 보장 의무를 경시하고 순국선열을 모독했다면서 국방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9일 “피 처장의 해임 촉구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 처장이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다.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인사청문을 했던 국무위원 후보들의 사퇴를 주장하는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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