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고영열과 재즈 기타리스트 서호연으로 구성된 카운드업이 열정의 퓨전국악 무대 펼쳐
여유로운 오전에 즐기는 공연과 브런치로 관객 마음 사로잡아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라움아트센터가 지난 26일(화) 오전 11시에 진행된 라움 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인 ‘피아노를 만난 우리음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피아노를 만난 우리음악’을 맡은 카운드업(소리꾼 고영열, 재즈기타리스트 서호연)은 단가 ‘사철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화상’, ‘좌우나졸’,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등을 열창했다. 고영열의 감성을 담은 열창과 서호연의 흥이 넘치는 기타 연주에 관객도 크게 열광했다. 마지막곡으로 카운드업의 1집 음반 수록곡 ‘항해’가 끝난 후 이어진 앵콜 요청에 카운드업은 아리랑을 엮은 ‘아리랑 메들리’를 선사했고 관객은 뜨겁게 환호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라움아트센터의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식이 있는 세계 음악 여행 <뚜르 드 라 무지크> 시리즈로 빈, 마드리드, 피렌체 등 세계 유명 음악 도시를 배경으로 떠나는 음악회로 구성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모든 공연에 브런치가 함께해 점심시간을 활용해 미식과 음악 등 여유로운 오전을 즐기고자 하는 관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티켓은 라움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