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우경화 넘어, 가짜 뉴스 진원지

자유한국당 청년후보로 출마한 김준교씨,. 사진=자유한국당 홍보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고 극우화가 급격히 되어 가고 있다.

19일 대구에서 있었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5·18 망언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이유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등장과 동시에 강성 극우 당원으로부터 욕설과 비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해주십시오”라며 언성을 높였다.

행사는 약 5분간 지연되었을 정도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김준교 씨는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고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떠나도록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갖 멸시와 모욕을 당하고 있다”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면서 “저딴 것이(문재인 대통령) 무슨 대통령이나 입니까? 저는 저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 말하는 통일은 적화 통일이다. 자유통일이 아니다”라는 가짜 뉴스에서나 나올 이야기를 하더니 “그동안 우리가 당한 것에 100배 천배 갚아줘야 한다”라고 소위 ‘정치보복’까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모든 후보들은 '문재인 후보를 끝장 내겠다', '탄핵을 하겠다' 정도는 정치적 구호로 이야기하더라도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 공당의 전당대회에서 주장하는 것이 지금 자유한국당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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