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당원권 정지설 소문만 무성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비대위원장도 원내대표도 없는 회의였다. 사진=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복수의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의 당원권 정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보좌관은 “오세훈만 출마 안 하면 결국 전당대회 출마자는 황교안 뿐인데 결국 오세훈은 황교안 추대식에 들러리를 선 것이다. 저렇게 정무적 감각이 없으니”라며 “지금의 황교안·오세훈·김진태 구도에서 오세훈만 불출마하면 결국 당도 어쩔 수 없이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지금 비대위에 4월 보궐 공천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긴 호흡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해야 하는데 박관용(선거관리위원장)의 측근 몇 명을 공천하기 위해 황교안 측하고 결판(거래)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상임위원장 소속의 보좌관은 “솔직히 박근혜 탄핵 이후에 우리당에서 한 것이라곤 드루킹 특검뿐이다. 야당이면 야당처럼 해야지 너무 무기력하다. 우리당이(자유한국당) 천수답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당의 실수만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고작 하는 것은 ‘기우제’ 정도이니 정말 20년 야당론이 농담이 아닌 진짜 이야기될까 두렵다”고 말하면서 “정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가는데 원내대표가 선약이라고 방미하는 것도 조금 우습다. 뭐하는 것인지”라며 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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