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도봉산 Y계곡 코스를 등산하던 A씨가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울시119특수구조단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설날을 하루 앞두고 50대 여성이 도봉산을 오르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46분께 50대 여성 A씨가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자운동 인근 Y계곡에서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인근을 지나던 다른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구조대와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소방항공대 구조대 등 14명의 구조요원이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현장은 줄을 잡고 등산해야 하는 험한 지역인데다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바닥이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Y계곡은 잡고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는 봉을 설치해 둘 정도로 가파른 코스”라며 “A씨가 등산로 줄을 잡고 있다 놓치며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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