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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페이스, 파워‧주행성‧실용성 모두 잡았다‘400마력·4.8초 제로백’ 고성능 스포츠카급 성능 무장
최대 333km 주행거리, 중형 SUV급 적재공간도 확보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9.0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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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크로마 앞에 재규어 순수 전기 SUV 'I-페이스'가 전시돼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이제는 수입 완성차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평범한 전기차보다는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전기차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재규어는 브랜드 최초로 고성능 스포츠카급 전기 SUV ‘I-페이스’를 선보이며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페이스 출시에 맞춰 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짧은 구간에서 한 시간 가량의 시승은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재규어가 선보이는 전기차의 성능이 무척 궁금했다.

넘치는 힘, 제로백 4.8초 실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I-페이스는 힘이 넘쳤다. 곧 폭발할 것 같은 에너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정제된 파워가 일품이었다. 재규어 특유의 민첩성과 역동성은 물론이다.

I-페이스의 힘은 전방 및 후방 액슬에 장착된 두 개의 초경량 콤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에서 나온다. 각 모터는 35.5kg.m 토크로 최대토크 71.0kg.m, 최고출력 400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임에도 제로백(0-100km/h) 4.8초를 실현했다. 이는 소위 말해 ‘밟으면 밟는 대로 나간다’는 운전자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 어느 순간 도로 제한 속도를 훨씬 초과할 정도로 치고 나가는 힘이 내연기관차량 못지않았다.

또한 첨단 4륜 구동 시스템(AWD)도 갖춰 주행 안정성은 물론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성도 겸비했다. 이 시스템은 각 전기 모터를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해 운전자 입력과 토크 반응, 도로 상태, 차량 특성에 따라 전후방 토크 분배 제어가 가능하다.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이날 시승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송도 경원재를 돌아오는 약 9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 코스는 인천국제공항 주변 도로와 인천대교, 송도 도심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I-페이스의 가속 성능과 회생제동시스템 민감도, 주행보조 장치, 도심주행 성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재규어 'I-페이스' 외관. 재규어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론트 후드 엔진 공간을 활용해 27리터 적재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첨단 지능형 기술로 운전 편의성 높여

특히 18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 코스에서는 재규어 최초로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돋보였다.

인천대교 위 시속 100km 구간단속 구간에서 이 기능은 사실상 반 자율주행이나 다름없었다. 앞 차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주행속도를 변경하고 간격을 유지시킨다. 또한 전방 차량과 차선을 인지해 안전거리 유지는 물론 커브 길에도 차선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물론 20초 이상 핸들에서 손을 떼면 경고음이 발생한다. 하지만 20초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커피도 여유롭게 마실 수 있다. 물론 운전 중 전방 주시는 필수다.

회생제동시스템은 차가 감속할 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효과적으로 직관적인 싱글 페달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감속 시 브레이크 페달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준다. 또한 이 때 생산되는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해 주행 범위를 최적화한다.

I-페이스의 주행 거리는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다. 100kW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 I-페이스 운전석. 스티어링 휠 뒤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는 각각 10인치, 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됐다. 뒷좌석은 최대 890mm 레그룸 확보가 가능하다. 사진=조성호 기자

중형 SUV급 적재공간 확보 등 실용성 뛰어나

적재공간은 중형 SUV 만큼 꽤 넉넉하다. 기본 656리터의 트렁크 적재 용량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453리터까지 늘어난다. 프론트 후드 아래 엔진 공간을 활용해 27리터의 적재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I-페이스 내부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과 변속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매우 간결하면서도 우아하다.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넓은 실내 공간 효과에 탁월하다. 또한 길어진 휠베이스로 뒷좌석에는 최대 890mm의 넉넉한 레그룸도 확보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상단 10인치, 하단 5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돼 불필요한 버튼을 없앴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서로 상호작용이 가능해 상단에서는 내비게이션을, 하단에서는 멀티미디어 설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I-페이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1040만원에서 1억280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 배터리 성능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다만 아직 국가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페이스에 대한 보조금을 이달 내 신청할 계획이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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