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약속한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의 첫 번째 사업장인 이 곳은 노사갈등은 물론 노노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경쟁 채용 등이 담긴 자회사 임금체계 등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를 민주노총을 제외한 한국노총 소속 노조 4곳(정규직 노조 2곳‧비정규직 노조 2곳)과 체결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공항공사와 한국노총의 합의서 체결을 야합이라고 비판하고 천막농성과 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 도로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가 내건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현수막에 ‘사장 실적에 눈 먼 인천공항공사 17년 합의 파기 야합안 원천 무효!’,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17년 합의 파기 및 일방 강행 규탄’ 등의 내용으로 2017년 12월 공동 발표한 정규직 전환 합의문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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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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