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수거 챌린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다음 순위 지목

지난해 박근혜 탄핵 집회에 참석했던 이언주 의원.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김병건 의원] 이언주 의원이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K 수거 챌린지)에 참여한다.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는 KBS 방송화면 앞에서 손으로 ‘X’ 자를 표시해 수신료 납부 거부 의지를 보인 후 다음 순번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언주 의원은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직접 다음 타자로 지목받았다. 

한국당 이외 현역 의원으로 처음 참여한 이언주 의원이 특히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의해 직접 지목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의원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번 손학규 대표의 단식때 모든 위원장이 단식동참에 동참했으나 유일하게 함께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당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 중책을 맡았다. 더욱이 2015년에는 초선으로 원내대변인을 했을 만큼 덩치를 키웠지만 2017년 안철수 전 의원과 같이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에 함께 했다.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지난해부터 부쩍 자유한국당 행사에 더 많이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 의원이 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만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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