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KBS 다큐멘터리 ‘순례’가 다섯 번째 국제상을 받았다.

14일 KBS는 다큐멘터리 '순례'가 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 다큐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연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은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 등 정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종합 콘퍼런스로, ‘순례’의 국제상 수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7년 9월 방송된 '순례'는 인도 라다크 지방에 사는 산골 소녀, 아프리카 세네갈 장미 호수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이주노동자의 삶을 통해 순례의 길과도 같은 인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촬영에만 450일이 소요됐으며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페루 안데스 산맥과 세네갈 레트바 호수,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등 4대륙에 걸친 여정을 최첨단 4K 카메라와 특수촬영장비로 담은 UHD의 압도적인 영상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례’는 '2017 코리아 UHD 어워드 대상', '2017 한국방송비평상 다큐 부문 대상', '2018 방송 대상', '2018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 '2018 한국방송대상 다큐 작품상' 등 국내 주요 방송상을 휩쓸었다.

이번 광저우 국제 다큐 페스티벌 수상에 앞서 '2018 뉴욕 페스티벌 TV & 필름상 다큐 부문 금상', '2018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AIBD 최고 TV 다큐멘터리상', 'ABU 상' 등 국제상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해 방송 당시 ‘순례’는 다큐멘터리임에도 첫회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10.2%,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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