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 얼쑤마루 공연장, '오고무' 예능보유자 등 출연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연행 모습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15일 오후 4시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18년 송년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송년공연은 전통적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퓨전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 공연으로 2014년 이후 매년 관람객 만석을 이루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2019년 우리 모두가 올해 보다 더 멀리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보다 나은 내일로’로 정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의 ‘오고무’, 예능보유자 강정숙(66)과 제자들의 ‘가야금병창’, 해금 연주가 정수년(54)의 ‘해금앙상블’,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동해안별신굿’, 창작 국악그룹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의 시작은 역동적인 ‘오고무’다. ‘북’의 신명나는 울림의 소리로, 다가올 새해를 웅장한 울림과 함께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공연 ‘가야금병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종목으로 예능보유자 강정숙과  제자들이 꾸미는 무대로 초등학생 제자도 출연해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가치와 미래를 보여 준다.   

세 번째 공연 '해금앙상블'은 전통악기 해금과 서양악기의 협연으로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이란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해금 연주자 정수년이 기기악 선율에 맞춰 가수의 미려한 성음을 더해 듣는 이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할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네 번째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동해안별신굿보존회) 중 ‘세존굿’이다. 세존은 생명의 출산과 수명, 재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송년공연에 함께하는 관객에게 2019년 새해의 명복과 재복을 축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창작 국악그룹 '악단광칠'

마지막 공연은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로 객석과 함께 즐기는 소통 무대다. 어깨가 들썩거리는 흥겹고 음악으로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고 갈 수 있다. 

‘2018년 송년공연’을 찾은 관객에 감사의 뜻으로 ‘캘리그라피 써주기’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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