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신작 출시·대규모 업데이트로 반등 노려

(왼쪽부터)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각 사옥.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연말 성수기를 맞은 국내 대표 게임사 ‘3N’이 신작 게임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6일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원작인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정식 출시 하루 전인 지난 5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진행된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에는 준비된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 기존 서버 50개의 수용 인원을 확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넥슨은 신작 PC온라인게임 ‘배틀라이트’를 5일 저녁 정식 출시했다. 배틀라이트는 세련된 아트풍 그래픽과 피지컬 컨트롤 기반 액션성을 앞세운 온라인게임이다. 팀 대전 방식의 ‘아레나 모드’와 생존 서바이벌 모드 ‘로얄’을 핵심 콘텐츠로 선보인다. 특히 프로와 아마추어 경계를 허문 e스포츠리그 ‘배틀라이트 코리아 리그’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PC MMORPG 게임 ‘아스텔리아’의 오픈베타서비스(OBT)도 예정돼있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밖에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와 온라인 RPG 게임 ‘바람의나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달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이달 중으로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1999년 첫 선을 보이며 20주년을 맞이한 리니지는 풀HD급 그래픽 적용과 사용자 환경(UI) 개선, 신규 클래스 추가, 월드 공성전 도입 등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블레이드앤소울’과, ‘리니지M’,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H2’ 등의 게임에도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오는 12일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 ‘2019 문파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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