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IT노조)은 8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을 특수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이하 IT노조)이 8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특수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진호 회장은 앞서 퇴직 직원 폭행 동영상과 직원 워크샵 당시 가학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양 회장을 폭력과 강요, 음란물 유포 방지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현재 조사 중이다.

8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IT노조는 이날 “폭력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양진호의 패악이 ‘웹하드 카르텔’에 까지 미쳐 있음이 드러나면서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가혹한 노동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온 IT노동자들의 자부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양진호의 ‘직장갑질’을 고발해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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