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민주신문=이윤미 기자]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이 소멸할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한국고용연구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이 89개다. 2013년 75개에서 약 6%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소멸위험지역은 가임 여성 인구수가 고령 인구수의 절반이 안 되는 곳을 말한다.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눠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올해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강원 철원군, 부산 중구, 경북 경주시, 김천시 등 4곳이다. 경남 사천시와 전북 완주군은 소멸위험지수에 거의 다다른 상황.

이처럼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이 사라지는 현상은 농어촌 낙후지역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역권 등도 소멸 위험을 피할 수 없는 현재를 대변한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탓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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