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은진 탈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민주신문=이윤미 기자] 그룹 다이아가 탈퇴한 은진을 제외하고 8인조로 컴백 소식을 전했다. 

다이아는 9일 쇼케이스를 열고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에이드’를 발표했다. 다이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서머에이드’를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에서 멤버 은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팬들은 “다이아하면 정채연과 은진이었는데 아쉽다” “은진이 춤을 제일 잘 췄었는데” “은진이 정채연과 함께 다이아 에이스였다”며 아쉬워 하고 있다. 

다이아 멤버 은진은 지난 5월 팀에서 공식 탈퇴했다. 그 동안 공황장애와 무대 공포증을 겪어왔다는 게 소속사의 입장이었다. 은진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히면서 “20대 평범한 은진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은진 탈퇴 당시 걸그룹 멤버의 돌연 탈퇴와 임신, 결혼 소식이 줄이었던 터라 은진 역시 임신 루머에 휘말리는 등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은진의 탈퇴는 전조 증상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 춤을 안 추거나 멍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 

2016년 4월 다이아 은진은 정규 2집 ‘욜로(YOLO)’ 발매 기념 쇼케이스 도중 멤버들이 춤을 출 때 홀로 가만히 서서 한 곳만 응시하는 가하면 무대를 할 때도 부동자세로 일관했다. 발랄한 노래를 부를 때도, 조용한 발라드곡을 부를 때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보다 못한 멤버 동료 솜이가 은진에게 안겼지만 부동자세였다. 

은진은 다이아의 메인 댄서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정규 앨범을 소개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자리에서 기자들 앞에서와 달리 팬들에게 갑자기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은진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태도 논란이 불거졌지만 쇼케이스 말미 은진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을 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도 논란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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