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500여 명 참석 대규모 항의집회

[민주신문=남재균 기자] 자유한국당 구미지역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4시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의 새마을과 폐지 주장에 대한 대규모 항의 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백승주, 장석춘 의원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경태 의원,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 한국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자 전원, 당직자, 선거운동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세는 민주당 장세용 후보의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새마을테마공원 타용도 전환 등 구미시의 상징인 박정희 새마을운동의 흔적 지우기라며 강력 항의하는 순서로 시작했다.

한국당은 “새마을운동은 지난 30여 년간 가장 위대한 조국근대화 운동으로 세계 각국이 자랑하는 경제부흥 운동인데 민주당 장세용 후보는 구미시장 당선 시 새마을과 폐지를 주장해 박정희 정신 지우기에 나섰다”고 분개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의원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당시 대구시장 후보로 대구에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집권여당 행자부장관이 인정한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민주당 구미시장 후보가 부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새마을운동은 1970년 10월부터 시작돼 세계에서 최빈곤국인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놓은 위대한 민족중흥 운동으로 현재 우리가 잘살게 된 것도 모두 새마을운동 덕분으로 이를 없애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장석춘 의원은 “이 정권은 적폐청산이란 미명아래 정치보복을 일삼아 경제보다 정치보복에 앞장서 비서실장께 경제살리기가 시급하다고 건의해도 우의독경식이 돼 버렸다”며 일당독재 견제 차원의 구미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유세에 나선 이양호 후보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용도 폐기를 주장하고, 구미시청 새마을과를 폐지하는 공약을 내세운 민주당 후보에게 구미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새마을 정신은 박정희 정신이며, 구미 정신이다. 우리 아버지들와 어머니들의 땀과 눈물로 일궈온 새마을운동을 부인하는 것은 구미 시민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구미에서 보수 민심이 뭉쳐야 대한민국의 보수가 바로 서고,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 6월 13일은 새마을 정신이 승리하는 날이자 정권 재창출을 염원하는 구미 보수가 승리하는 날”이라며, 보수 대통합을 호소했다.

또한 이 후보는 “5공단 분양과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민주당이 구미에 예산 폭탄 운운하는 것은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 자가당착”이라며 “이는 결국 구미시민의 세금폭탄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취수원 이전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단 한번도 동의한 적이 없다”며 구미 시민의 생명수를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