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공약 발표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민주신문=강성우 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진로와 학습코칭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습부진과 난독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17일 ‘뇌신경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뇌신경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은 두뇌사고 및 학습정보 처리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고유한 두뇌 우성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어릴 적부터 찾는 것이다. 이를 목표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번 공약은 학생의 두뇌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 교사와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아이 학습과 진학, 진로지도에 공감대를 형성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강 예비후보는 "4산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 인재양성과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강 예비후보가 교사 출신의 IT·SW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살린 것이다. 태블릿이나 PC를 활용한 두뇌사고 및 학습정보처리 검사를 실시해 학생의 두뇌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협력해 개인별 맞춤형 행복교육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신경생리학적 학습부진의 원인을 질병의 개념이 아니라 학생들의 신경학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라며 "무조건 학습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학습코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교육 평가 시스템은 특정한 뇌에 유리하게 편향돼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는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기존의 난독 및 학습클리닉과 Wee 센터 연계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습부진과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며 “가정에서도 정서적 문제를 야기하는 맞지 않은 선행학습 위주 교육에서 자녀의 뇌 발달에 맞는 적기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에 대한 진단위주의 정책으로 서로 다른 두뇌 특성을 활용한 진로와 학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식 전환은 물론 대구교육의 형태를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으며 IT벤처기업인과 IT여성기업인협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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