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종합 대책 발표-천식 및 폐기능 저하 학생들에게 초미세 마스크 지급

임해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임해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네 번째 정책 발표회를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미세먼지(PM10) 심각 지역 10곳 중 5곳이 경기도로 조사됐다”면서 “경기도내 학생들은 교실과 운동장에서 미세먼지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기 첫해부터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하고 “2017년 후반기 경기도내 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2천3156교 중 공기정화기를 설치한 학교는 총 427교(18.4%)뿐이며 더 큰 문제는 실제로 가동되는 공기정화장치는 8천536대(59.7%)뿐”이라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특히 “학생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천식 및 폐 기능 저하 학생들에게 초미세 마스크(KF80등급이상)를 지급하고, 학교 및 지역별로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침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임 예비후보는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유휴 교실을 활용해 교실 2~3개를 병합한 체육활동, 연극수업, 프로젝트 체험 등 다양한 실내 활동이 가능한 소규모 다목적실을 구축하도록 학교별로 시설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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