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에 한번 현장방문 "어디든 간다" 약속 지켜...현장 목소리 경청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유경석 기자] 28일로 취임 100일이 되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현장 방문이 화제다. 사 흘에 한 번꼴로 현장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방문은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는 전언이다. 

홍종학 장관은 지난 7일 2018년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모범기업인 (주)데브구루, (주)힐세리온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안내했다. (주)데브구루는 2016년부터  2년 연속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임금, 복리후생 등) 청년친화 강소기업(청년비중 55.8%)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주)힐세리온은 2012년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2017년 12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과 5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전문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달 23일 대기업 2~3차 협력사를 만나 상생협력 및 최저임금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업 1차 협력사인 경기 안성시 소재 ㈜주풍테크를 방문해 주풍테크 박춘석 대표와 승보실업 최승만 대표를 비롯해 태성인쇄(손병화), (주)오주포장(엄종권), (주)한솔케미칼(한지돈), 대경프라스틱(길경석), (주)삼일피엔유(유경미) 등 기업관계자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또 간담회에 앞서 어린이 음료 및 솜사탕을 제조하는 (주)현대에프앤비(대표이사 이종규)와 '씻어 나온 쌀' 등 곡물가공품 제조업을 운영하는 (주)라이스텍(대표 정종성)을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1일 인천소재 수출 중소기업인 (주)아주화장품, (주)피케이엘앤에스에 들러 일자리안정자금 현장홍보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직접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때 기업인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홍종학 장관은 지난해 12월 26일 취임 후 첫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한성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과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기부를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해 국민이 감동하는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들도 혁신과 투자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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