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A83블럭 LH 임대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정부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 감소대책을 의결한 가운데,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현장 사고에 동절기 특별점검에 나섰다. 최근 전국에서 잇따르는 중대 재해에 공사현장 안전사고 및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LH는 지난 1일 동탄2신도시 등 3개 사업지구와 하남감일 B7블록 등 4개 단지 등 전국 LH 건설현장에서 동절기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LH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 근로자들 간 안전의식을 강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임금체불 방지로 건설현장 근로자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는 목표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날 대전시 소재 매입임대주택과 동탄2지구 건설현장 특별점검에 동참해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화재안전 강화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LH

한편,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터지면서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만해도 인천, 광주, 경기 고양 등 공사현장에서 건설근로자나 지나가는 행인 등 3명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감축하고 건설 현장 사망 사고 감축을 위해 100대 시공사 대상 목표 관리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오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예방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LH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전국 LH 건설현장과 임대아파트, 각종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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