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보유 현황표. 자료=김해영 의원실 제공.

[민주신문=복현명 기자] 금융감독원에 근무하는 임직원 중 25%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금감원 임직원 주식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1844명의 금감원 직원 중 472명(25%)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총 보유금액은 122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600만원의 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직급별로는 전체 472명 중 3,4급 직원이 319명(6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1,2급 직원은 20%(98명)가 평균 3600만원의 주식을, 2명의 고위 임원의 경우에는 총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김해영 의원은 “금감원 직원들은 금융감독기관의 특성상 기업의 미공개 정보 등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내부통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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