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5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틀째 이어진다. 여야는 이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전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 서별관 회의와 추경,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큰 충돌은 피한 상황이다. 여야 모두 이번 대정부질문이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었던 점을 감안, 수위조절을 한 모양새다.
 
그러나 이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세월호 보도개입 의혹과 관련한 여야 충돌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 여당은 이 전 수석의 행위를 '본연의 업무'로 규정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정현 청문회'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예견하듯 야당은 전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논평을 통해 전방위 압박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누가 비웃음을 사고 있는 지, 정치권 전체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 누구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 전 수석은 사태의 엄중함을 깨닫고 자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이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등 광범위한 이슈들이 모두 오를 전망이다.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문제와 어버이연합 게이트, 맞춤형 보육 등이 또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재개 여부를 비롯한 대북정책과 외교정책, 법조계 비리에 따른 전관예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야간 열띤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개헌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자로는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박덕흠, 이채익, 오신환, 성일종 의원(이상 새누리당)이 나선다. 야당에서는 박범계, 심재권, 표창원, 한정애, 이철희 의원(이상 더민주)과 김동철, 이용주 의원(이상 국민의당),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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