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29일 오전 5시32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에서 A(64)씨가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수락산 등산을 자주 다녔으며 이날 혼자 등산 중이었다.
발견 당시 A씨는 등산복과 모자, 장갑 등의 옷차림으로 목 앞쪽을 흉기로 수차례 찔린 상태였다.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수락산 6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며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김씨가 진술한 대로 현장 인근에 버렸다는 흉기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동선, 범행장소 등 여러 가지 진술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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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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