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남은혜 기자] 행자부 버스 추락사고 사과, 정재근 차관 등 수습팀 현지 급파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 행자부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중국에서 현장학습 진행 중이던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148명이 총 6대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교육생 26명과 현지인 운전사와 가이드 등 총 28명을 태운 버스 한 대가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교육생 9명과 가이드 1명 등 10명의 한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일 오전 행자부는 브리핑을 통해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현장학습 버스 추락 사고에 관해 사과했다.

다음은 2일 오전 행자부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어제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사고는 중견리더과정 연수생 등 총 148명이 6대의 현지 차량을 이용해 중국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는 중에 우리 국민 26명이 탑승한 1대의 차량이 교량 아래로 추락하며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하였고 16명의 부상자는 인근 지안시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사고 직후 사고대책반과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하여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주 선양 총영사관의 영사가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였고 금일 아침에 행정자치부 정재근 차관을 비롯한 사고수습팀이 중국 현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앞으로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피해자 가족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과 부상을 당한 분, 그리고 그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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