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기상청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월요일 날씨, 저기압 영향 '돌풍 동반한 비'

기상청의 월요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일요일 낮부터 차차 흐려져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월요일 새벽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새벽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21일 화요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 영동과 일부 남부지방은 22일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중부지방에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긴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20일 월요일 늦은 밤부터 21일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강수량 40~80mm(많은 곳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서도 20~6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저기압의 이동 속도와 경로가 다소 유동적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간의 변화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가 그친 후 북쪽으로부터 한기가 남하하면서 22일과 23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