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에너지와 관련된 2개의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핵융합’이고 다른 하나는 ‘초전도체’이다. 초전도체는 직접 열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력 손상 제로 상태로 전기를 전달하는 꿈의 전도체이다.‘태양에너지’라고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의 온도와 같은 섭씨 1억도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 태양의 중심부는 초당 6억 톤의 수소를 연소시키는 거대한 핵융합 발전소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엄청난 열량을 만드는 것이 ‘핵융합’ 발전소 이다.일본 원전 오염물질의 바다 방류를 앞두고 있는 처리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붕괴가 한국 건설업 역사에 획을 그을 큰 파장으로 번지고 있다.단순히 한 민간 건설사의 '일탈'로 끝나는 줄 알았던 무량판 구조 지하 주차장의 철근 누락 불법행위가 업계에 만연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도시공사(LH)가 최근 발표한 LH 발주 공공주택 및 공공임대 단지의 무량판 구조 지하 주차장이 적용된 91개 단지 철근 누락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다. 무려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무더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단계적으로 묶는 ‘유보 통합’은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출산장려 정책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며 실질적이다.교육부가 발표한 ‘유⁃보 관리체제 일원화’는 현재 보건복지부가 관장한 보육부문을 교육부로 이관, 하나로 묶어 현장에서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젊은 부모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들어줌으로써 출산율을 높이자는 발상이다.이를 위해서는 당장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부터 개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법리스크를 배경으로 한 정쟁에 눈이 어두운 거대 야당이라 할지라도 국가백년대계를 바로잡는 ‘역사적 사업’에 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국력을 비롯한 각종 발전상을 비교 분석하여 랭킹을 매기기로 유명한 미국의 매스컴 ‘U.S. News’가 발표한 한국의 위상은 우리를 크게 고무시킨다.가장 최근 발표한 전세게 국가의 국력을 분석하여 내놓은 발표를 보면 한국의 발전이 놀랍다는 것을 알 수 있다.U.S. News는 세계 10대 강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1위 미국, 2위 중국,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영국, 6위 한국, 7위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 에미리트, 10위 이스라엘한국이 세계 6대강국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강대국으로
현대차의 수준이 이제는 남다르다. 올 전반기 기아차까지 합한 영업이익률이 14조원을 넘을 듯 하다. 올해 말까지 20조원을 넘는 최고의 실적이 기대될 정도이다. 예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최고의 실적이고 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역시 러시아와 중국 시장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골고루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고급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증진되었고 친환경차의 판매가 견인하면서 전체적으로 신분상승의 효과라 할 수 있는 것이다.특히 전기차의 수준은 글로벌 최고 수
‘휴전협정’이 아니라 정식 명칭은 ‘정전에 관한 협정’, 다시 말하면 정전협정이다. 휴전(armistice)과 정전(cease fire 또는 truce)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휴전은 정치가 개입할 여지를 함축하고 있으나 정전은 오로지 군사적 의미, 문자 그대로 정전 효력만 갖는다.이번 주 목요일(27일)은 이 협정이 조인된 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70년을 겪은 ‘정전에 관한 협정’의 실체는 기회 있을 적마다 정치가 상당한 규모로 개입한 ‘휴전’이다. 북한의 핵 개발, 울진 삼척 무장공비 파견, 박정희 암살 특공대 파견,
모든 국민은 검사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형사소송법 제201조),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법원은 법을 어겼다고 할 만한 이유와 ①피고인이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②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③피고인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등을 감안하여 구속영장을 받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형사소송법 제70조)그러나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국회의원이면 인신에 관한 특권이 있다.①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정부가 고물가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라면을 시작으로 제과‧제빵에 이어 우유까지 가격 인상을 막아내며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치킨 가격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이것이 과연 최선일까? 정부의 노력으로 실제 소비자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에 대해 들여다본다면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고물가 부담을 해소시키려면 무엇을 건드려야 하는지 근본적인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가 유통업계에 가격 인하를 권고하는 명분은 하락한 원재료 가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에 이어 폴란드를 거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6박 8일간의 정상외교는 시대사적인 의미가 강하게 실려있다. 이번 정상외교 자체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실질적으로 국격을 높인 상징적인 의미의 표상이다. 특히 70년 전 6⁃25 한국전쟁의 사실상 전범국인 소련 (지금의 러시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놀라운 성장’이다.물론 더불어민주당은 고식적인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그들의 이른바 ‘괴담 정치’의 또 다른 형태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괴담 성격의 비판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향해 “IAEA는 유엔 산하 기구가 아니며 원전국가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기구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용역을 받아 일한 것이지 오염수 문제에 개입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을 했다.야당은 전국을 돌며 ‘후쿠시마 방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이 태평양에 “독극물”을 푼다더니 급기야 “대변” 얘기까지 나왔다.민주당 의원 10명은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의 의원 단3명인 소수 야당과 합쳐 거리 시위를 하기까지 했다.평생을 방사선 연구를 해온 송명재 방사성 폐
국회가 둘인 나라 국민은 평안할까? 상하 양원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원제인 우리 대한민국 이야기다. 7월 11일 현재 3백 명인 국회의원 의석수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백68석(56.19%), 국민의 힘 1백12석 (37.46%), 무소속 10석(3%), 정의당 6석이며 그 이외 진보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이 각각 1석씩이다.절대 과반수의 위력을 자랑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여당인 국민의 힘 사이에는 협치가 실종된 채 각자 제 갈 길을 간다. 그래서 국회가 둘이나 되는 사상 최초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 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지만 장미란 차관은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 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도,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도 보여준 적이 없다.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미란 교수는 침묵했다. 현실을 외면해 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교수에 대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혹평이다. 뒤를 이어 소위 민주당 강경
장자 천지 편에 이루(離婁)와 상망(象罔)에 관한 얘기가 있다.황제가 적수(赤水)에 배를 띄우고 곤윤산을 돌아 남쪽으로 유람 중 그만 부주의로 그토록 아끼던 보석을 깊은 강물에 빠트렸다.천하에 가장 값진 보석이라고 애지중지하던 황제는 상심해서 궁에 돌아온 후 세상에서 눈이 제일 밝다는 이루를 불러들였다. 이루는 50미터 전방에서도 머리카락을 분별할 줄 아는 눈 밝은 사람이었다.강물 속의 보석을 찾아달라는 황제의 청을 받은 이루는 당장 물속으로 잠수했지만 조금 후 이루는 세찬 파도에 휩쓸리는 흐린 강물 밑바닥에서 보석을 찾지 못하고
민주신문=조규상 편집국장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군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근데 낯설지가 않다. 매번 그의 행보와 맞닿아 있어서일까.추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 배경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종용했다며 연일 친문 세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실과 별개로 굳이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결국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해 자신을 장관으로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지난 2020년 1월 2일 취임했던 추 전 장관은 재직 기간 동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은 일본과 통화 스와프가 없더라도 외환위기를 다시 맞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가 절실한 과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양국이 8년 만에, 그것도 당초 예상(20억 달러)한 규모의 5배나 되는 1백억 달러 스와프에 합의한 것은 경제적인 의미보다는 정치적 의미에 무게가 실렸음을 말해준다. 물론 뱅크런 같은 비상상황이 초 단위 분 단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디지털 온라인 금융 시대인 지금, 통화 스와프 같은 안전판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그러나 이번 한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개똥 같은 소리”라고 일갈했다.그는 “호사가들이 옛날에는 취재를 조금 한 다음에 설을 유포했는데, 요즘은 앉아서 진짜 마음대로다. 여의도의 피카소 그룹들이다. 추상화 그리는 것 피카소 등.”이라고 선을 그었다.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호남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예언은 정치9단이라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말이다.박 전국정원장은 “조 전 장관의 지역구는 광주”라면서 “두고 보라. 제가 누구한테 들은 얘기도 아니고 저 혼자 여러 가지 조 전 장관의 워딩을 생각
“지난 수 개월간 세입자가 임대료를 내지 않아 마음고생 중입니다. 문제는 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명도소송을 진행하자니 소송절차가 부담스럽고 봐주자니 손해가 점점 커져 막막하기만 합니다”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명도소송을 망설이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건물주가 명도소송을 망설일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현명하다.어느 소송이나 마찬가지로 명도소송 역시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건물주 가운데는 소송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손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사실상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다. 이번에 정립된 ‘새로운 관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베트남이 지원받게 된 한국 해군의 퇴역함정은 해저 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벌리고 있는 연근해 방어망 구축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다.반면에 한국은 희토류 공동 개발 협력으로 거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공급망에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이번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은 중국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두 나라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사드’는 미군의 최신형 대공 미사일이다. 미육군은 1994년 사드를 개발하고 첫 시험 발사를 했다. 그러나 5년 동안 실험 발사와 실패를 거듭하다가 1999년 처음 성공했다. 사드는 영어의 약자이다.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의 머리글자 5자를 따서 라고 명명했다. 우리말로는 이다. ‘사드’는 지역방위 미사일이지만 이와 다른 ‘거점’(point) 방어 도 존재한다. 주한 미군이 성주에 설치한 포대는 지역 방위 포대로서 남한 면적의 약 3분
최근 전기차의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작년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500만대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고 최대 1,700만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언급도 나오고 있다.전 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가 약 8,000만대 정도로 보면 곧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언급하였다. 3대 중 2대는 전기차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