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종이봉투’에 신생아를 버린 20대 남녀가 주거지서 이틀 만에 검거됐다.3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한 주택가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종이봉투 안에 버렸던 20대 남녀 2명이 주거지인 경남 창원서 붙잡혔다.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부산 사하구 한 주택가 골목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버린(영아 유기)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동거 관계로 자신의 주거지서 아이를 출산한 후 범행 당일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사하구 한 골목에 아기를 유기했다.버려진 곳 이웃의 신고로 발견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제주행 항공기 안에서 우는 아기 부모에게 욕설을 퍼부은 40대 남성이 결국 입건됐다.1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46)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김포공항 발 제주행 에어부산 항공기 내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던 부모를 상대로 욕설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 당시 A씨는 승무원들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등의 비난과 욕설을 갓 돌이 지난 아이와 아이 부모에게 퍼부었다.에어부산 승무원들은 난동 피우는 A씨에게 1차 경고장 제시 후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검찰이 1500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사태와 관련해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앞서 지난 2020년 7월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피해자 연대 등은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증권사 3곳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KB증권과 신한금투는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생활고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3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B씨로부터 현금 600만 원을 건네받고 이를 다른 현금 수거책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인터넷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는 글을 보고 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A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뒤 자신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종업원과 남성 손님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남성의 차량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대량으로 발견됐다.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 A씨의 차량 안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 64g이 발견돼 유통 경로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1회 투약분이 통상 0.03g~0.05g인 것을 고려하면 64g은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이다.A씨는 지난 5일 새벽 유흥주점에서 20대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후 오전 7
[민주신문=허홍국 기자]40억 원 횡령 혐의를 받는 지역농협 한 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1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관내 농협 본점에서 출납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씨(30대)를 검거했다.A씨는 올해 4월부터 코인, 스포츠토토로 탕진한 금액을 만회하기 위해 농협 자금을 자신과 약정한 타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십 회에 걸쳐 약 40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횡령 사고를 신고 받은 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손해 금액을 메우기 위해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의 한 복권방 사장에게 투자하는 방식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월정액 독서 서비스 ‘밀리의 서재’에서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회원 1만3000여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발생했다.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인 3일 새벽 4시경 해킹 공격으로 1만3182명에 해당하는 일부 회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의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유출된 정보는 일부 회원들의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로, 회원마다 유출 정보는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밀리의 서재는 전화번호와 비밀번호의 경우 암호화되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부산에서 40대 남매가 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여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은 보험금을 노린 계획범죄로 보고 친오빠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여동생의 친오빠 A씨와 그의 동거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해경은 지난달 31일 A씨와 B씨에 대해 각각 살인과 살인 공모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A씨는 지난달 3일 부산시 기장군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주요 공범으로 지목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항소심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앞서 정 전 대표는 1심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횡령액이 증가하며 형량이 늘었다.31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대표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또한 벌금 5억 원과 함께 추징금 2억7000여만 원도 명령했다.재판부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높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고 이를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시킨 뒤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해 거액의 차익을 거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자신들이 발행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투자리딩방’을 개설해 전문가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가상자산 발행자인 주범 1명을 포함, 총 3명을 지난달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주범은 구속했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9개월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회삿돈 약 18억9000만원을 횡령한 영업직원이 구속된 가운데 상당수는 인터넷 도박에 탕진해 회수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클리오 영업직원 A씨를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그간 경찰은 A씨가 연락을 기피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해왔다.하지만 수사 진행과정에서 사안의 중대성 등이 고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클리오 본사 과장급 영업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초부터
[민주신문=전소정 기자]10대 청소년들 대상으로 성착취물 촬영을 지시하고 1910여개 착취물을 소지해온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또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피고인 정보 공개‧고지, 7년간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압수한 전자정보폐기 명령 등도 함께 내렸다.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5년부터
[민주신문=조성호 기자]무단결근을 이유로 미화원을 해고한 회사 처분에 대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취업규칙상 이를 징계해고 사유나 면직사유로 삼을 수 있지만, 해고통지를 서면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미화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시설물 유지관리를 영위하는 B사에서 미화원 업무를 수행했다.하지만 한 달 후인 같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법무부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대해 ‘기관주의’를 통보했다. 김진수 이사장의 예산 사적 유용 의혹이 일부 드러났기 때문이다.의혹을 제기한 공단 노조는 이번 법무부 조사와 별도로 김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인권구조과는 김 이사장의 예산 유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친 뒤 전날인 29일 공단에 ‘개선 요구’와 ‘기관 주의’ 결과를 통보했다.앞서 공단 노조는 김 이사장이 2020년 9월 이사장 취임 후 업무추진비 약 1700만 원을 유관기관 오‧만찬이나 경조사비 명목으로 사용했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 전‧현직 임원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브로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은 변호사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손모(5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3000만 원을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손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언론인 출신으로 알려진 손씨는 옵티머스 관계사이자 자회사 세보테크 전 부회장 고모씨와 공모해 2019년 해덕파워웨이 전‧현직 경영진들로부터 6
[민주신문=조성호 기자]블록체인 전문가 행사를 하며 사업가들에게 접근해 수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챙긴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특히 이 남성은 경찰 수사 과정에선 ‘혐의없음’으로 처분 받고 풀려놨다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주임 검사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부장 이성범)는 지난 달 27일 블록체인 개발자 A(49)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앞서 지난 2020년 12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은 서울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지난 2012년 ‘저축은행 사태’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2019년 출소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채무자에게 수십억 원의 고리를 요구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채무자 A씨가 임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미수)과 상해, 이자제한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임 전 회장은 지난 달 28일 A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부동산개발 시행사 사무실로 찾아가 A씨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때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