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평택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경기도 최초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건립이 2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당초 시는 사업시행사, 호텔 운영사와 3자간 협약을 맺고 연내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해당 호텔 건설 부지에는 여전히 무성한 잡초만이 날리고 있다.◇ 연내 완공 계획 사실상 물거품지난 15일 기자가 찾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원정리 일대 글로벌 호텔 브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호텔 ‘보코’ 건립 부지에는 컨테이너 박스 한 동만이 홀로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건립 예정 부지는 한 차례 흙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일일 확진자 수가 125일 만에 18만명을 넘어서며 재유행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과학방역’을 내세운 방역당국이 시험대에 올랐다.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8만236명, 해외 유입 567명으로 총 18만803명이 발생하며 전날(8만4128명)보다 2.15배 늘었다.이날 위중증 환자는 567명, 사망자는 42명으로 누적 사망자 2만5752명(치명률 0.12%)을 기록했다.이렇듯 일일 총 확진자 수가 18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4월 13일 일일 확진자 19만5387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U)’에서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교체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17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서울의 핵심 키워드를 모집하는 시민 공모전 온라인 접수가 이날부터 시작된다.이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브랜드 개발의 첫 번째 단계로, ‘서울’에 대한 특성, 기능, 정서적 가치, 지향점 등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앞서 서울시가 지난 6월 서울 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서울의 브랜드 ‘아이‧서울‧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지도는 17.9%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제주행 항공기 안에서 우는 아기 부모에게 욕설을 퍼부은 40대 남성이 결국 입건됐다.1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46)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김포공항 발 제주행 에어부산 항공기 내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던 부모를 상대로 욕설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 당시 A씨는 승무원들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등의 비난과 욕설을 갓 돌이 지난 아이와 아이 부모에게 퍼부었다.에어부산 승무원들은 난동 피우는 A씨에게 1차 경고장 제시 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지자체별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수습활동과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국내 주요 대기업과 연예계에서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과 이재민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집중호우에 인명피해 잇따라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9일 오후 1시경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보건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전날부터 계속된 폭우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후 12시 30분경 갑자기 쏟아진 집중호우에 임시선별검사소 양옆으로 비가 들이치자 대기 중인 시민들은 접었던 우산을 다시 쓰며 검사를 기다리기도 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사례 14만9309명, 해외유입 588명으로 총 14만9897명을 기록했다.하루 확진자가 14만명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4월 1
[민주신문=강인범 기자]중부지방에 8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도로가 침수되고 일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 것은 물론 지반 침하, 산사태 위험 등 폭우로 인한 피해도 주의를 요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9일 새벽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비상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행안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8일 23시 30분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검찰이 1500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사태와 관련해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앞서 지난 2020년 7월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피해자 연대 등은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증권사 3곳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KB증권과 신한금투는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과기부는 14시 현재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누리는 8시 48분 경 고도 약 703km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다. 이후 발사 약 92분 후인 9시 40분경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항우연 내에 있는 다누리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일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78일 만에 300명대로 들어섰다.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발생 10만7459명, 해외 유입 435명으로 총 10만7894명을 기록했다.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증가한 313명으로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또한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각각 84.5%, 85.3%가 60세 이상으로 고령층이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 특전사 장교가 간첩에 포섭될 정도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존재한 가운데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보안・방첩 업무역량 강화에 나선다.강화 방안으로는 일선 부대 불시보안점검 부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2일 군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올해 6월부터 보안・방첩 업무역량 강화 TF를 꾸려 운영 중이다.이번 TF운영은 국방부 검찰단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올 4월 말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군사기밀을 빼내 넘기고 암호화폐 48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이 오늘부터 중단된다.반면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재택치료환자에 대한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 구분을 중단하고 빠른 대면 진료·치료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한다.앞서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1일 1회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이에 이날 검체 채취자부터는 전원 일반관리군으로 간주되며, 증상 발현시 원스톱 진료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고령층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절반 이상이 향후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근로환경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인구가 150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만2000명(2.2%) 늘었다.이는 지난 2017년 5월 기준 1292만9000명이던 5년 전보다 216만9000명(16.9%) 늘어난 수치다.또한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도 897만2000명으로 지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롯데칠성음료 영업팀 직원이 3억4000만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업 내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 12월 직원 A씨가 회삿돈 3억4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했다.롯데칠성 측은 글로벌영업팀 A씨가 수년간 허위 전표를 만드는 방식으로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A씨는 해당 비위 행위를 인정했고, 올해 2월에는 사측으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이후 롯데칠성은 지난 3월 A씨를 면직(해고) 처리했으며, 다만 횡령 금액이 크지 않고 전액 변제 처리가 끝나 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전파력 높은 신종 변이 ‘BA.2.75’가 국내에서도 확인돼 재유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요양시설, 해외 입국자 등 대상으로 일부 방역조치가 강화된다.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 차단 조치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가 제한된다.이날부터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비접촉 면회 및 필수 외래진료만 허용되며, 외부프로그램도 이날부터 전면 금지된다.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1회 PCR 선제검사도 4차 접종 후 3개월 미만, 확진 후 45일 이내인 경우를 제외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최근 거리두기 완화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항공권 소비자피해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가 총 213건 발생하는 등 매달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항공권 피해 접수는 정부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에 이어 거리두기 완화까지 발표한 지난 4월 60건이 접수되며 전달인 3월(29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 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18일 오전 9시 20분경 기자가 방문한 서울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특히 검사를 시작한지 30분이 채 안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소 주변 보도블럭까지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대기시간 동안 더위를 피하기 위해 부채와 손 선풍기를 활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군인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발길이 계속됐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사형 제도가 12년 만에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오른 가운데 폐지와 존치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헌법재판소(유남석 소장)는 지난 14일 사형제를 규정하는 형법 제41조 제1호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공개 변론을 열었다.이번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A씨는 2018년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이 구형한 ‘사형’ 부분 등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2019년 2월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이후 A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수감 중인 상태로 공개 변론에 참석했다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장마가 찾아오면 세차장 주인들은 시름을 앓는다. 비가 많이 오면 장사가 잘 될 거라는 속설이 통하지 않는 시기기 때문이다.보통 사람들은 1주일 정도 날씨가 맑아야 세차를 하려고 하는데 장마철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오니 계속 미뤄두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사실 비가 오면 세차하기가 더 편해진다. 차량에 낀 때가 빗물에 부니 사소한 부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차 관리 준비 시기편리함 말고 이유는 또 있다. 장마철은 물때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때다.차가 비에 젖고 마르고를 반복하다 보면 산성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숨기고 금융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과세당국이 45억원대 세금을 부과한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1심 판단이 나왔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의 1990년 스위스 은행 계좌 개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명의로 5개 계좌를 개설해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