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살인 사건이 살해 사주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경찰은 체포된 주범에게 사건을 사주한 부부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주범 이모(35, 남) 씨에게 4000만 원을 건넨 부부 유모 씨와 황모 씨를 지난달 31일 출국금지했다.경찰은 이들 부부를 공범으로 보고 살인 사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이씨가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한 공범 황모(36, 남) 씨와 연모(30, 남) 씨에게 건넨 700만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돌입하며 압수수색에 나섰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혐의로 박 전 특검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또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용인 지역 ‘집값’이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하나로 발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꿈틀’ 거리는 가운데 후보 예정지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농촌 지역이어서 이주 자체가 생존권이 달린 문제지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일말의 소통이나 설명도 없는 것에 ‘용인 반도체 부지 선정’ 철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특히 국가첨단산단 후보 예정지 발표 후 10여일 안팎이 지났지만 수용 예정지 주민들에게 단 한 마디도 없다는 것에 ‘무시’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한다.이에 조동식 이동읍 이장협의회장(67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보다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발표와는 결을 달리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소부장 산업은 역설적으로 크게 발전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일본의 소부장 업체 유치를 언급한 바 있다.김 지사는 “정부는 올해 예산을 하면서 중기부에서 갖고 있는 소부장 관
[민주신문=김현철 기자]서울시가 1인 가구 불편 해소를 위해 '퇴원 후 일상회복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수술이나 중증질환, 골절 등으로 병원에서 퇴원한 후 일상생활을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 퇴원 후 일상회복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 상관 없이 질병, 부상으로 퇴원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0원으로, 연 1회, 최대 15일(60시간)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국가 및 지자체 유사서비스 이용자나 감기 등 일반질환 퇴원자는
[민주신문=강인범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인 A씨가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할아버지를 포함한 일가의 행적을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A씨는 14일 글을 통해 "제 아버지와 새어미니는 출처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여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그는 게시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전 전 대통
[민주신문=강인범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지영미)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보고받아 3월 15일 논의한 결과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20일부터 해제키로 결정했다.또한 기존 유지됐던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 된다.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안의 배경에는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발
[민주신문=강인범 기자]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가 8일 오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 및 제 148차 통일정책강연회를 개최했다.김구회 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올해가 우리 협회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오늘에 있기까지 회원분들의 땀과 노력, 봉사가 담겨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금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위에서 북한의 섣부른 불장난은 종말을 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6일 조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회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MKT(현 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게 하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조 회장은 당시 MKT 지분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고용노동부는 오는 3일까지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 업종을 망라한 대규모 대면 채용행사다.정부와 경제5단체, 업종별 협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이 협력해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해 고용 둔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한 코레일 한 직원이 정직 처분을 권고 받았다.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공사 소속 직원 A씨가 지난 2021년 1월께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IT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예약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레일은 유명 연예인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 내부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해 A씨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 사실을 확
[민주신문=허홍국 기자]한국광고주협회는 23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현대자동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이영규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영규 운영위원장은 현대차그룹서 2019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 후 홍보실장에 보임된 뒤 홍보 전문가로서 활약하며 광고주협회 경제홍보위원장・광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그 밖에도 경제홍보위원장에 윤용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소비자위원장에 이태길 한화 사장, 뉴미디어위원장에 박상영 광동제약 부사장을 새롭게 선임됐다.광고위원장 홍경선 삼성전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공동주택인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수억원을 뜯어낸 노조 간부가 철창행 신세가 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한국노총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부울경본부장 A씨와 조직국장 B씨 등 2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교섭국장 등 다른 간부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 20곳서 2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시공사 업체 측에 자기 노조원
[민주신문=김현철 기자]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6일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자살 없는 사회'를 위한 범정부적 통합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시민사회 협력 방안과 특위 운영,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자살 위기극복 특위 위원장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 생애주기별 및 만성질환국 담당관을 역임했던 보건·복지 정책 전문가인 한지아 을지의대 교수를 선임했다. 또한 자살 예방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각계 대표 전문가 13인을 위원으로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15일 “지금 상황은 재정의 역할을 강화할 때”라며 택시‧버스요금 인상, 난방비 폭탄 등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필요할 때는 재정건선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또 필요할 땐 돈을 써야 하는 것이 재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민생의 하나로서 버스요금을 동결하겠다고 얘기했다. 지금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포함해 버스요금은 필수생계비 아닌가”라며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매일 같이 울리던 각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도 사라졌다.정부와 방역당국도 최근 일부 정례브리핑을 서면으로 전환하는 등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 중이다.◇ 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1’ 이하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6120명으로 집계됐다.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전날 5850명보다는 1만 명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친화적 소통 행보에 나섰다.김 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력삼아 경제 역동성을 살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생존과 재기를 도운다는 방침이다.김 지사는 기업가 정신과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껏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적극적인 뒷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인 강종현씨가 주가 조작, 횡령 등 의혹으로 구속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새벽 2시께 강씨와 강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모 씨를 함께 구속했다.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쳤고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강씨 지시를 받아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한 또 다른 조모 씨는 모든 혐의를 자백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민주신문=김현철 기자]국민통합위원회가 1일 부산시청을 찾아 부산시·부산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 부산광역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먼저 국민통합위와 부산시(시장 박형준), 시의회(시의장 안성민)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해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늘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과 문화확산 및 교육·조사·연구 △중앙과 지역 간, 지역과 지역 간, 시
[민주신문=조성호 기자]새해 초 기습한파와 함께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부분에서도 ‘줄인상’이 예고됐다.지난해에는 기름값 급등으로 교통비 부담이 10%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까지 인상을 앞두고 있어 국민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 8년만에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30일 관련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대부분이 올해 버스‧지하철‧택시요금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이다.우선 서울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