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재면 기자]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8일 회사 돈 횡령 혐의로 기소한 중흥건설 정원주(46) 사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40억원, 추징금 1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상규)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 사장이 2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300만원을 구형했다.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순천시청 공무원(세무직) 신 모씨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중흥건설에 대한 비자금 수사를 마무리 하고 정원주 사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 전남도청 공무원, 순천시청 공무원,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회계법인 대표 등 12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 정 사장과 경리부사장 이모(57)씨, 전 광양경제청 본부장 고모(56)씨, 순천시 세무담당 공무원 신모(54)씨 등 4명은 구속기소했다. 또 전 광양경제청장 최모(58)씨와 전 광양경제청 기업지원부장 박모(63)씨, 중흥건설 건축부 상무 양모(44)씨, 중흥건설 건축부 부사장 이모(6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은퇴한 전 프로농구단 선수 A씨(29)에서 시작된 운동선수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수사를 최근 확대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프로농구 현역 감독에 이어 전·현직 프로농구와 실업 유도선수 등 20여명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수십 차례에 걸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배팅하거나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들 선수들이 불러 조사를 벌였고, 이들의 금전 거래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분 같은 대학 선·후배 관계로 친분을 이용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도박에 가담하면서 일부 승부조작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혐의가 확인된 수명의 선수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에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농구 외에 다른 종목 선수들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가 3수 끝에 사업이 확정됐다. 환경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전체 20명의 심의 위원이 오전부터 모여 오후 늦게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끝에 조건부 가결됐다. 투표에는 17명이 참여했으며 12명이 조건부 가결했다. 유보는 4명, 기권은 1명이었다. 다만 환경부는 탐방로 회피 대책 강화방안과 산양 문제추가 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등 7가지 부분을 보완할 것을 전제로 사업안을 승인했다. 보완 사항에는 시설 안전대책과 사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양양군-공원관리청간 케이블카 공동관리, 운영수익 15% 또는 매출액의 5% 설악산환경보전기금 조성,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 추진 등이 포함됐다. 케이블카 설치 구간은 양양군 오색탐방로 입구(오색약수터 500m 위 지점)에서 끝청봉(해발 1480m 지점)을 잇는 3.5㎞다. 강원도는 앞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비슷한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신청했지만 멸종위기종인 산양 서식지에 영향을 준다며 부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이시영 성관계 동영상 루머’로 곤혹을 치른 배우 이시영이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이시영 루머의 최초 유포자는 모 전문지 현진 기자 신모씨로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27일 "범죄사실의 주요 부분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지난 25일 이씨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작성하고 유포한 혐의로 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씨가 등장하는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측은 이같은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가 유포되며 확대 재생산되자 "최초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루머를 역추적하며 수사를 진행했고 중간 유포자로 지목된 국회 의원실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추적한 끝에 최초유포자를 적발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지난 27일 오후 9시31분께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20층 높이의 이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생활 집기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20분만인 오후 9시51분께 진화가 완료됐으며,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민들이 외부로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국내 유명 워터파크 샤워장을 몰래 촬영하도록 사주한 30대 남성이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유포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워터파크 몰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용인동부서 수사전담팀은 27일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혐의(성폭력범죄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이날 체포된 강모(33)씨가 최모(26·여)씨에게 동영상 촬영을 하도록 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경찰에서 "최씨와 범행 장소에 함께 동행, 최씨가 4차례에 걸쳐 촬영한 영상을 건네 받고 1건당 30만~50만원씩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동영상 유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강씨는 "개인적 호기심에 소장하려고 외장하드에 동영상을 보관하다 4~5개월 전 거리의 한 쓰레기통에 외장하드와 몰래카메라를 모두 버렸다. 장소가 어디인지 기억이 나지 않고, 동영상이 유포됐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동영상이나 또다른 공범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지난 7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인천의 한 전기통신기기판매업체를 방문해 몰래카메라를 40만원에 구매한 뒤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최씨에게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뚜렷한 직업 없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만)은 27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노총은 공문에서 "정부가 8월 말까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조기도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사정 간에 충분한 대화가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 추진은 정년연장과 청년고용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보단 불필요한 노사갈등과 편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특히 "현재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및 노사정 간 관련 논의가 예정된 상황"이라며 "원활한 노사정 대화가 진행된 이후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임금피크제 관련 의결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개최한 노사정위 협상 재개 기자회견에서도 "노조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를 노사정위 협상 재개 전제로 제시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배달전문업체 소속 알바생인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19일 새벽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 외환은행 앞길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새벽 시간 중앙선을 넘나들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10대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중앙선을 넘었다가 마주 오는 버스와 충돌해 한 명은 목숨까지 잃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배달오토바이를 타고 폭주 행위를 한 박모(17)군 등 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인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 중 정모(17)군은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김모(17)군을 태우고 중앙선을 오가며 운전을 하다가 19일 오전 4시30분께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정면충돌,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김군은 안면이 함몰되는 등의 중상을 입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하다가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이 신호위반 등의 폭주 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폭주 행위가 대폭 감소했으나 친구끼리 또는 배달업체 알바생끼리 폭주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서울시는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으로 연결되는 접속도로가 다음달 1일 오전 4시를 기해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에서 방화동 방면으로 연결되는 접속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반대방향 도로가 개통되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착공된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가 15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1098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3030m, 폭 5.75~18m, 접속교량 765m, 터널 949m, 일반도로 1316m를 건설했다. 그동안은 강서구 방화동(방화대로)에서 여의도방향의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려면 개화IC와 가양대교 남단교차로 등 먼 거리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방화대로와 직접 연결된 방화대교 남단 여의도방향 접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도로개통으로 마곡지구가 자리잡았을 경우, 예상되는 급격한 교통량 증가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개통으로 강서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강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최근 종교적 신념 등으로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잇달아 나온 가운데 대법원이 유죄를 재확인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모(2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위 병역법 조항에서 처벌의 예외사유로 규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이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 제19조 양심의 자유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며 "원심이 이 같은 취지로 판단한 것은 옳고 법령 위반의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가 가입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18조의 규정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위 병역법 조항의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도출되지 않고, 국제연합 자유권규약위원회가 권고안을 제시했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떠한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해 4월 15일까지 입대하라는 현역병 입영통지를 받았음에도 입영일로부터 3일이 지난 같은 달 18일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45)씨가 불륜 상대방으로 지목된 파워블로거 A씨의 남편 B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강씨가 B씨와 그의 변호인을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에 배당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는 고소장을 통해 B씨 측이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알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파워블로거 A씨와 홍콩에서 밀회를 했다는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후 A씨의 남편 B씨는 이들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강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씨 또한 이달 중순께 B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강씨는 최근 한 연예매체가 강씨와 A씨가 홍콩에 머물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하자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취임 1년 9개월 만에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메르스 대응 역량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후임 장관은 국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복지부는 메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며 "메르스 국내 유입 이전에 대응 역량을 키우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메르스를 함께 극복했던 3개월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뒤 "후임 장관이 이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방역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출생인 문 장관은 서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금 전문가로 198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 등을 거쳤으며 국민연금 재정추계 위원장과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 등을 맡아 국민연금 개혁을 주도했다. 이러한 이력으로 2013년 12월 기초연금 파문을 잠재울 구원투수격으로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7월 도입한 기초연금을 비롯해 담뱃값 인상,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 도입 등을 추
[민주신문=이재면 기자]한국노총이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선언 이후 4개월 만에 노사정 대화 재개를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오후 논평을 내고 "노사정위를 들러리로 정부 주도의 가짜 노동개혁을 밀어붙이는 정국에서 노사정위 재참여 결정은 정부의 협박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한국노총의 복귀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무엇보다 정부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한국노총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없다"며 "오히려 앞에서는 대화와 타협, 토론과 설득을 위한 기구로 노사정위 재가동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노사정위 참여에 반발하는 조합원들에게 '귀족노동자', '극렬분자' 운운하며 겁박과 모욕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위 재가동을 둘러싼 지난 수개월 동안 정부와 여당의 태도는 노사정위가 정부 노동정책의 '들러리 기구'에 지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답을 정해놓고 대화를 하자고 하고, 실제로는 자신들의 답안지에 노동계의 도장을 강요하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내연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해 모텔에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살인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6일 울산지법 301호(재판장 신민수) 법정에서 열린 전모(41)씨에 대한 첫 번째 재판에서 전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차후 기일을 통해 구체적인 변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9월 16일 오전 10시 301호 법정에서 재개된다. 전씨는 올해 6월 울산 동구 화정동의 한 모텔에서 내연관계에 있는 A(43·여)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몇 일 전 A씨가 늦은 시간에 귀가하자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전씨는 범행 당시 경찰조사에서 A씨가 술에 취해 모텔 욕조에서 넘어져 숨졌다고 진술하며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가 갈비뼈 골절과 장간막 파열로 인한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밝혀지자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전씨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법적 판단이 필요하고, 주거와 직업이 일정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현장 일
[민주신문=이재면 기자]SNS상에서 후배와 말다툼을 벌이다 사는 곳을 찾아가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17)양 등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A(15)양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양 등은 A양이 비싼 화장품을 자랑하는 등 거들먹거렸다는 이유로 A양을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이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A양과 1년 전 만난 김모(41)씨가 마련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에게 아파트를 내어준 김씨를 상대로 원조교제 혐의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태풍 고니가 북상함에 따라 오늘 오전 강원도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간에는 시간당 10~2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262.5㎜, 향로봉 215.5㎜, 진부령 170.0㎜, 대관령 149.5㎜, 강릉 72.0㎜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최대풍속은 오전 9시 기준 정선 사북 초속 20.2m, 고성 대진 초속 19.7m, 설악산 초속 19.1m, 태백 초속 17.8m, 대관령 초속 17.6m, 강릉 옥계 초속 15.2m 등이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3.0~7.0m 높이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시우 예보관은 "이번 태풍으로 영동과 동해 전 해상에 26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동해안에는 27일까지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이 태풍은 25일 오전 12시에 부산 동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남북의 갈등 고조로 신변의 우려를 낳았던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강원도 대표팀이 오늘 오후 귀국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26명의 선수단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중국 신양으로 이동한 뒤 오후 7시45분께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앞서 강원도 대표팀은 조별리그 3위를 차지해 5~6위 전을 경기도 대표팀과 맞붙었다. 강원도팀은 경기도팀에 2대 1로 패배해 대회 6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당초 북한과의 대치로 우려가 많았지만 대회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됐고, 선수단 모두 건강히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강원·경기도 대표팀, 북한 4·25축구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팀이 참가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박근혜 정부는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노동개혁'을 선정하고, 그 핵심 과제로 임금피크제를 밀어붙이고 있다. 임금 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미국·유럽·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공무원과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기업도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다. 또 한 직종에서 평생을 보낸 고령 숙련근로자의 경험을 살리는 장점도 있다. 반대로 단점이나 우려도 있다. 임금피크제를 각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면 임금수준을 떨어뜨리는 편법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공기업의 경우 오히려 노령자 구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내 도입하는 기관에 대해 내년 경영평가 시 가점을 최대 3점이나 부여하기로 했다. 경평 점수를 잘 받은 공공기관 직원과 기관장은 성과급을 다른 기관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임금인상률을 낮게 책정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초등학교 교감 기간제 여교사 격려 차원 불러내 모텔로 유인한 뒤 몹쓸 짓 여제자에게 ‘남자친구와 잠자리했나?’‘엉덩이 만지고 싶다’ 막말도 내뱉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최근 일부 남교사들의 성추행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동료 여교사나 가르치는 여학생을 상대로 몹쓸 짓을 벌인 것. 더욱이 교육부가 ‘성폭력 교원 근절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교감이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성폭력을 행사한 일부 남교사의 부끄러운 민낯을 짚어봤다.일부 남교사들의 부끄러운 성폭력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초등학교 교감이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교육부가 ‘교원 성폭력 근절대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교단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 교감이 여교사를 성추행 사실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2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감 A씨(55ㆍ남)가 기간제 여교사인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4일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4일 B씨와 단둘
[민주신문=이재면 기자]25일 오전 5시2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 2대와 추돌하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 A(26)씨와 또 다른 승용차 운전자 B(46)씨 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2대가 서로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화물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