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전소정 기자]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약 3년 만인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다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기존과 같게 유지된다.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평가 지표를 충족해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자율 착용이 가능하도록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1단계'가 시행된다.오는 30일부터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버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검찰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 회장의 자택과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그룹 계열사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개인 집수리와 외제차 구입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지인에게 개인적인 용도로 공사를 발주하면서 회삿돈을 제공해 부당 이익을 제공한 의혹도 있다.이와 별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천장에서 균열이 발생했지만 영업을 이어간 NC백화점 야탑점이 건물 안전점검 등 추가 조치를 위해 영업 중단된다.17일 경기 성남시는 이날 오전 새벽 4시께 NC백화점 야탑점에 건축물 사용제한 통보를 했다.이는 전날 오후 발생한 백화점 건물 2층 천장 균열과 1층 유리지지대(제연창) 낙하로 인한 이용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함에 따른 조치다.이번 조치에 따라 백화점 건축물에 대한 정밀점검 실시 및 필요 조치를 완료해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은 사용이 불가하다.앞서 지난 16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한겨레신문사는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금전거래를 한 기자를 해고하고, 김현대 대표이사와 류이근 편집국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밝혔다.한겨레는 10일자 지면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어떤 질책도 달게 받고 내부 자정 시스템이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우선 한겨레는 지난 9일 열린 인사위원회서 취업규칙상 청렴공정 의무와 품위유지 위반, 한겨레 윤리강령 위반, 취재보도준칙 이해충돌 회피 조항 위반, 회사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전직 간부였던 기자의 해고를 의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오늘 새벽 인천 강화군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천을 비롯해 경기, 서울에도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 영향을 미쳤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 25km 지점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9km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지진은 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에서 규모가 4.0으로 추정돼 수도권에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1시 33분 규모 3.7로 조정됐다.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택시기사와 동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이기영(31)이 시신 유기 장소를 구체적으로 지목해 집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이기영은 신상공개 결정 이후 포토라인에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뒤집어쓴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취재진 질문에도 대부분 침묵하는 등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반면 조사 과정에서는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해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며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발언하는 등 “자신의 진술에 경찰 수사가 좌우되는 상황을 즐기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5일 경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간호조무사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병원 대표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리수술을 한 간호조무사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3일 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박현배 부장판사)는 의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표원장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의사인 B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판결했다.이들은 간호조무사D씨에게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615차례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게 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된 첫날, 5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검사자 총 309명 중 6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율 19.7%를 기록했다.방역당국은 지난 2일 전체 입국자 1052명 가운데 단기체류자 309명을 대상으로 공항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실시했다.이렇듯 외국인 확진자 61명은 공항 인근 100명 수용 가능
[민주신문=허홍국 기자]회삿돈 51억 원을 빼돌려 스포츠토토 구매하려했던 지역농협 직원이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다.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형사2부는 이날 사기,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가중 처벌 형량을 선고했다.A씨는 자신의 직장인 경기도 광주시 한 지역농협서 자금출납 업무를 맡았던 올해 3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통합업무시스템에 허위 송금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287회에 걸쳐 29억6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비슷
[민주신문=전소정 기자]2022년 임인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국내에 발생한지도 약 3년이 다 돼 가지만, 또 다시 7차 유행이 고개를 들면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연말이다.또한 고물가, 금리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대외적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 해였다.여기에 갑작스런 기상이변을 비롯해 이태원에서 핼러윈 기간 몰린 인파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온 사회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 괄목할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올해 마지막 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대면행사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 당일 1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에 나섰다.27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온라인 타종식으로 대체된 이후 올해 마지막 날 약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보신각 인근에 당일 약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오미크론 변이 BA.4/5 대응을 위한 모더나 2가 백신(개량백신)이 오늘부터 동절기 당일접종에 활용된다.이에 만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 가능한 2가 백신은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확대됐지만, 만 12~17세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 2종만 접종 가능하다.26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BA.4/5 기반 모더나 2가 백신이 당일접종에 사용된다.모더나 2가 백신은 이달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8월말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접
[민주신문=김현철 기자]한국언론연대가 오는 22일 서울시 중구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광역·기초단체 의원들 대상 ‘제1회 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수상자는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정책 및 사업 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치단체의 정책 추진 방향 감시·견제 역할에 앞장선 광역·기초단체 의원들이다. 언론연대는 첫 시상식인 만큼 올해 시상은 서울지역만 국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자는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별 각 1명씩 선정했다.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음대 피아노과 입학 실기 시험곡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가 구속 위기에 놓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및 학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입시 준비생 B씨와 불법 과외 교습을 도운 음악학원장 C씨에 대해서도 각각 업무방해 혐의와 학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유명 피아니스트인 A씨는 지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홀로 임종을 맞이한 채 뒤늦게 발견되는 ‘고독사’에 대한 실태조사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가운데 지난해에만 3천명 이상이 고독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많았고,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15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2019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있는 흐름에다가 오는 2025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정부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등으로 올 겨울 감기약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해열진통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에 대해 '긴급생산' 명령 발동 카드를 꺼내 들었다.일각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해열제 품귀 우려에 한시적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시행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650mg)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다.긴급 생산‧수입 대상으로는 한국얀센 ‘타이레놀
[민주신문=김현철 기자]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운동본부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 간호법 통과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들과 각 단체 회원들은 법사위에 계류중인 간호사법의 즉각적인 제정을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 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와 헌법상 사회적 기본권에 입각한 필수적 민생·개혁법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공약으로 내세운 간호법은 국회 법사위에서 212일째 기약 없이 묶여 있다.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인천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아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길병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잠정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 환경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길병원 내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과정에서 정원 4명인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는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오늘부터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이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확대된다.1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돼 시행된다.이에 따라 1‧2차 기초접종을 마친지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은 이날부터 ‘2가 백신’ 사전예약 및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자 접종은 이달 19일부터 시작된다.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접종 가능한 개량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화이자 BA,1을 비롯해 BA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최근 3년간 자립준비청년 13명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난 2020년에는 7명이 숨지는 등 자립준비청년의 고립이 팬데믹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위한 실태파악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 8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자립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