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22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경찰서 소속 경감 A씨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후배 여경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B씨는 환영 술자리를 가진 후 취한 자신을 A씨가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했다고 신고했다. B씨가 또 다른 여경에게 말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며 "피해자 조사는 이뤄졌지만, 피의자 조사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너무 많이 취해 모텔에 데리고 간 것은 맞지만 B씨를 침대에 재우고 자신은 바닥에서 잠만 잤다면서 성추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며 여경은 이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전남 영암군은 지난 18일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한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영암군은 고병원성 확진 이전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치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의 사육 오리 2만7000여 마리를 지난 19일 매몰처리했다. 또 20일부터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통제와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 고병원성 AI 발생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AI 긴급행동 지침(SOP)에 따라 역학관련 시설 이동통제를 비롯,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 위험도 분석 등을 통해 차단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배우 나영희(54)씨가 재혼한 남편과 14년만에 이혼하게 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권태형)는 지난 16일 나씨가 남편 A씨를 상대로 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 2001년 10월 치과의사 A씨와 재혼했다. 지난해 초부터 별거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해 2월 이혼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했다. 1980년 MBC 10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나씨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씨는 2008년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2012년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014년 KBS '가족끼리 왜 이래', 2015년 KBS '프로듀사' 등에 출연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시는 22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2시간 만이다. 전날 서울 지역의 초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는 100㎍/㎥를 초과했다. 수치가 51 이상이면 '나쁨', 101 이상이면 '매우 나쁨' 등급이다. 시는 새벽 들어 농도가 100㎍/㎥ 미만으로 떨어지자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오늘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된 만큼 지속적으로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전남 여수에서 선박을 몰고 인근 섬으로 갔던 60대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40분께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에서 어민 이모(60)씨가 가두리 양식장관리선 D호(0.53t)를 몰고 금오도로 간 뒤 다음 날까지 귀가하지 않아 사촌 동생이 해경에 신고했다. 이씨는 20일 오후 6시께 금오도 여천항의 한 식당에서 식료품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65㎝의 키에 감색 점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해경은 이씨가 금오도에서 D호를 타고 대두라도로 이동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8척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이른바 ‘서초 세모녀 살해 사건’으로 알려진 40대 가장 강모(48)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강씨는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을 보면 미물인 동물도 자기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적과 싸운다"며 "강씨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처와 자식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명 경시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강씨의 아내와 두 딸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씨 측 변호인은 "세상에 회자된 것처럼 가장이 경제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끔찍한 일을 한 것으로 단순화할 수 없다"며 "실직의 고통과 상처 입은 자존감, 정신적 피폐함 등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고 싶은 나약한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처가 식구들도 선처를 바라고 있고 강씨의 연로한 부모님도 유기징역을 호소하고 있다"며 "강씨가 스스로를 '죽은 사람'이라며 뉘우치고 있는 태도 등을 참작해 유기 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자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경찰의 날’에 정신질환 의심 남성을 구하려다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생겼다. 21일 정오께 울산시 북구 신천건널목에서 경주에서 울산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 열차에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모(59) 경위 등 경찰관 2명과 김모(16) 군 등 3명이 치였다. 이 사고로 이 경위와 김 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김 경사(45)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이 경위 등은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정신 질환이 의심되는 남성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순찰차에 태우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순찰차에 태워 울산으로 향하던 중 신천 건널목 인근에서 순간적으로 다시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연예인 지망생과 쇼핑몰 모델 등을 고용해 호텔과 오피스텔 등에서 고액 성매매를 알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호텔과 오피스텔을 빌려 하룻밤에 60만~1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박모(31)씨 등 27명과 성매수남 1명 등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전 걸그룹 멤버', '인터넷 쇼핑몰 모델', '연예인 지망생' 등을 내걸고 인터넷 광고를 해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다. 박씨는 지난 8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 객실 2개를 하루 동안 빌린 뒤 A(24)씨 등을 고용해 6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 일당 김모(31)씨도 인터넷 쇼핑몰 모델, 연예인 지망생 등을 고용한 뒤 인터넷 광고를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 9월 중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객실 3개를 대실해 1회당 1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11명 중 8명이 30대로 예전에도 유흥업소 계통에서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성매수남을 멤버쉽 회원제로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김포시에서 단수사고로 이틀째 물이 나오지 않자,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와 급수차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재해 대비용으로 보유한 병물 아리수(2ℓ) 1만병을 김포시에 공급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11톤 트럭 2대를 투입했다. 서부·남부·강서 등 사업소 보유 급수차량 3대도 지원했다. 김포시의 단수사고는 19일 오전 10시 김포시 고촌 정수장 내 펌프실이 물에 잠기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단수 세대는 약 2만가구, 12만9000여명으로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하성면, 월곶면,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침수 직후 송수 펌프를 분해해 건조 작업을 마쳤으며, 이날 오후 4시 송수 펌프 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복구 완료 예정일은 22일이다
부실 대응으로 총 129명 자가 격리되거나 능동 감시 받아 질병관리본부ㆍ전문가 “메르스 추가 유행 가능성 낮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메르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열흘 만에 고열을 동반한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정부와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메르스 전파 가능성을 불식시키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 공포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메르스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이 메르스 전파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마지막 환자와 접촉한 의사, 이송 관련자, 접촉자 등 129명은 자가 격리 조치되거나 능동감시자로 분리돼 보건당국으로부터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확진 판정을 받는 과정을 통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진단해봤다. 마지막 메르스 양성이었던 80번째 환자(35ㆍ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23분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발열호흡기 선별진료소를 내원했다. 지난 1일 서울대병원에서 메
[민주신문=이승규 기자]20일 오전 2시9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 8층짜리 건물의 1층 인테리어 가게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1층 가게 주인 정모(44)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건물 5∼8층에 있는 노인요양원으로 연기가 퍼져 노인 38명(남7명·여31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안동병원과 안동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12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국내 유명 패스트푸드 전문업체인 맘스터치 햄버거에서 나무토막이 나와 소비자가 강하게 항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햄버거를 평소 즐기던 A씨는 이날 낮 12시8분께 인천의 한 맘스터치 패스트푸드 전문체인점에서 햄버거 여러개를 4만원에 구입했다. 그런데 A씨는 "회사 직원들과 그 햄버거를 먹던 중 햄버거 안에서 7cm 가량의 나무 토막이 나와 뱉어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햄버거에서 나온 나무 토막을 씹어 치아가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A씨는 "햄버거에서 나무 토막조각이 나오자 곧바로 구입한 맘스터치 체인점에 찾아가 사과와 환불을 요구했으나 체인점 대표는 자신도 본사에서 받아 판매하는 햄버거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햄버거는 해당 업체 본사에서 회수했다. 맘스터치 가맹본부 허준규 과장은 "맘스터치 버거류의 대다수는 치킨패티를 사용하며 그 중 가맹본부에서 원료육을 공급하지 않는 버거는 해당 컴플레인이 발생한 불고기버거를 포함한 총 2종으로, 이들 제품은 (주)선진FS로부터 납품을 받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그는 또 "이에 해당 컴플레인 건에 대해 (주)선진FS로부터 소명을 들었으며, 해당 업체는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차례로 독살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9일, 보험금을 가로채기 위해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아버지(54)를, 9월 울산에 사는 여동생(21)을 차례로 살해한 신모(24)씨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의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검한 결과 아버지에게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여동생에게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씨가 아버지가 자신 등의 앞으로 가입한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신씨는 아버지가 숨진 뒤 보험금을 지급받았지만, 여동생은 어머니를 수령자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험에 가입한 가족이 잇따라 숨진 점 등이 수상해 수사를 벌인 결과 신씨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죽일 이유가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보험금을 수령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보험사기에 이젠 대학병원의사와 손해사정사들까지 개입했다. 이들은 짜고 환자 수백명에게 과장된 진단서를 발급해준 뒤 수수료를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과장된 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해 준 정형외과 전문의 김모(46)씨와 손해사정사 강모(30)씨 등 24명을 보험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손해사정사 강씨 등은 경기 부천 소재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씨와 짜고 201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장애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환자들을 유인해 보험금 중 10~20%를 수수료로 받고 과장된 후유장애진단서를 끊도록 알선해왔다. 이렇게 발급된 진단서는 각 환자들이 가입한 보험사에 제출됐고, 이를 근거로 보험사들은 800여명에게 장애보험금으로 39억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의사와 손해사정사가 챙긴 수수료는 각각 1억4000만원, 17억5000만원 상당이다. 보험료의 절반 가까이를 이른바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챙겨온 것이다. 의사의 경우 불법행위가 문제될 경우 전문적 식견에 따라 자의적 판단으로 진료했다고 주장하면 범죄혐의에 대한 입증이 어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시민단체와 각계 원로들이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민주주의 퇴행"이라며 "시민사회의 저항을 선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을 진행하며 "교육의 획일화와 위험한 역사왜곡을 강요하는 국정교과서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서 제도가 정치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지금의 민주주의 퇴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교과서제도를 포함한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에 대한 고도의 정치화를 견제하고 전문가들에 의한 논의와 집행이 이뤄지는 교육자주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전국 305개 단체 62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소설가 김훈, 조정래, 전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 함세웅 신부, 환경재단 최열 대표 등이다. 이들은 "우리 시민사회는 한국사교과서의 국정화라는 비상식에 저항하는 '상식의 목소리'를 '이념갈등과 진영논리'로 몰아넣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현수막을 도처에 내걸었던 새누리당의 만행을 도저
‘쳐다본다’며 때리더니…응급실까지 쫓아가 또 ‘주먹질’술 취해 길거리 걷는 남녀 이유없이 집단 폭행하기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묻지마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묻지마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없이 폭행이나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묻지마 범죄’는 사전 예방도 어렵지만 대처 방법도 마땅치 않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묻지마 범죄’는 폭행, 상해 등 강력범죄인 경우가 많아 그 잔혹성은 더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체전에 양궁 선수로 출전할 고등학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출전이 좌절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민주신문=홍의석 기자]18일 오후 1시2분과 오후 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112신고센터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협박전화로 송파경찰서 및 경찰특공대 소속 총 70여명의 경력과 탐지견 5마리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군과 소방인력도 현장에 배치됐다. 하지만 경찰은 허위신고로 인한 해프닝으로 결론짓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을 기점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력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협박전화를 건 인물은 발음이 불분명한 한 남성으로, 롯데월드몰에 840㎏의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4시40분께 폭파시키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이날 개장 1주년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수색 결과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색 시부터 실제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 별도의 인명대피 조치는 하지 않았다. 협박전화를 건 휴대전화는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 70대 노인 명의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노인은 자신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제 전화를 건 인물을 추적 중이다.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협박전화를 건 인물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70대 노인이 20년간 백수로 지낸 40대 아들을 부양하다가 혼자서 노숙까지 하게 되자 홧김에 아들을 죽이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 심우용 부장판사는 아들(41)을 과도로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선처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석방했다. A씨는 군 제대 후 20년간 일정한 직업 없이 자신에게 얹혀살던 아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중 길거리에서 노숙까지 하게 되자, 지난 7월 아들을 과도로 찔러 죽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지법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이 자금을 마련해주면 지방으로 이사가겠다고 하자 자신이 살던 주택을 임대하고 아들과 함께 다른 건물 지하방에서 거주했다. 그러나 아들은 지방으로 이전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가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준 주택마저 A씨 몰래 담보로 은행에서 3900만원을 대출받기까지 했다. 아들이 여자 친구를 종종 데려오는 통에 길거리 노숙 신세까지 하게 된 A씨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 아들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A씨는 지난 7월22일 오전 6시45분께 거실에서 자고 있던 아들의 목을 과도로 찔러 죽이려다 아들이 도망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개통된 후 2010년 11월 처음으로 한해 이용객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용객은 지난 4월 호남선 개통 후 하루 평균 1만명을 넘는 등 급증하고 있어 올해 말 400만명 돌파도 기대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월 15일 현재 오송역 이용객은 308만3749명이다. 올해가 아직 두 달도 넘게 남았는데 지난해 총이용객 291만2039명을 넘어섰다. 이용객 첫 300만명 돌파는 오송역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호남선 개통으로 KTX의 정차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호남선 개통 전인 지난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83만8034명으로 하루 평균 9209명이다. 반면 호남선 개통 후 최근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균 1만1459명에 달한다. 오송역 주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 개통 후 처음으로 한해 이용객이 300만명을 넘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 오송역 누적 이용객 4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송역 이용객은 개통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서울 중랑구 소재 한 다세대주택에서 16일 오전 9시께 김모(43)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집주인 변모씨의 신고로 세입자인 김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집주인 변씨가 '20여일 전부터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집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집에 번개탄이 피워져있던 것을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